사고로 두 다리 잃은 이지훈씨의 도전
희망풍경 ‘너의 청춘을 응원해’(교육방송 밤 12시5분) 눈부시게 찬란한 청춘이지만 갑자기 두 다리가 사라진 이지훈(24)씨. 지체장애 1급인 그는 2년 전 군 제대 100일을 앞두고 불의의 장갑차 사고로 양쪽 다리를 모두 절단했다. 180㎝가 넘는 훤칠한 키의 이지훈씨는 사고 뒤 휠체어 없이는 이동하기 어려운 장애인이 됐다. 무려 11번의 수술 끝에 엉덩이 아래는 다리의 흔적이 전혀 남지 않게 됐다. 후천적으로 장애를 갖게 된 중도 장애인은 선천적 장애인보다 현실을 받아들이는 게 훨씬 힘들다고 한다. 갑자기 몸의 일부가 사라지고 자유롭게 움직일 수 없게 된 충격을 이겨내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는 담담하게 자신의 장애를 받아들이고 극복해가는 중이다. 장애인이 되기 전 이탈리아 음식 요리사가 되는 게 꿈이었던 그는 새로운 꿈을 찾았다. 앉아서도 얼마든지 할 수 있는 사진과 영상편집이라는 분야에서 도전에 나섰다.
중국 윈난성의 대표음식 세가지
오감만족-세상은 맛있다(한국방송2 저녁 8시20분) ‘우승민의 중국 윈난성’ 편 2부. 다양한 소수민족들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중국 윈난으로 가수 겸 방송인 우승민이 갔다. 여행객들의 쉼터로 각광받는 다리에는 빼놓을 수 없는 세 가지 맛이 있다. 길거리 음식의 최고봉인 부채 치즈 ‘루산’, 풍광 좋은 얼하이 호수에서 가마우지 낚시법으로 잡은 민물고기, 돼지 뒷다리를 통째로 염장해 만든 햄 ‘훠투이’다.
한집서 남남처럼 사는 부부
가족이 달라졌어요(교육방송 저녁 7시35분) 아내는 남편이 출근하면 부엌으로 나오고 퇴근하면 곧바로 방으로 들어간다. 남편과 절대로 한 공간에 머물지 않고 마주쳐도 그림자 취급한다. 남편은 남편대로 아내가 자신의 지난 잘못만 반복해 비난한다며 대화를 꺼린다. 부모 사이에서 눈치만 보는 자녀들의 상처도 깊다. 지방에서 대학을 다니는 아들은 어쩌다 집에 와도 불편하다. 과연 이 가족은 변할 수 있을까?
미시시피강의 야생 생태계 탐험
위대한 생명의 땅(내셔널지오그래픽채널 밤 11시) 10부작 가운데 2부 ‘혹독한 생존의 풍경, 미시시피강’ 편. 새해 특집 시리즈로 생명력이 넘치는 세계의 주요 야생 지역 10곳을 엄선해 생생한 풍경을 보여준다. 이번주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미시시피강의 야생을 찾아 탐험을 떠난다. 강 상류에서 굶주린 늑대, 추위에 떨고 있는 고양이과의 보브캣, 먹잇감을 보지 않고도 사냥하는 유령 올빼미를 추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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