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은 권리다’…주거 선진국서 정책대안 찾기
다큐프라임(교육방송 밤 9시50분) ‘행복의 조건, 복지국가를 가다’ 6부작 중 3부 ‘주거: 집은 권리다’ 편. 주거 복지의 현장을 찾는다. 제작진이 독일의 한 가정을 방문했다. 이 집 임대료는 6년간 오른 적이 없다. 이 집에 사는 부부는 집을 가져야 한다는 압박 없이 개성 있게 집을 꾸미고 안정된 생활을 한다. 독일에서는 이 부부처럼 민간임대주택에 사는 가구가 전체의 51%에 이른다. 네덜란드에서는 전체 가구의 35%가 공공임대주택에서 거주한다. 네덜란드에는 ‘공공임대주택에 사는 이들은 빈곤층’이라는 편견이 없다고 한다. 또 국민들에게 가족 수에 맞는 최소한의 공간을 제공하는데, 세입자가 그에게 할당된 집의 임대료를 낼 형편이 되지 못할 때 어떤 지원이 있는지도 알아본다. 제작진은 마지막으로 일본 도쿄도 세타가야구를 찾아간다. 이곳에서는 주거 환경 개선으로 공동체 회복을 꾀하는 ‘세타가야 트러스트’ 사업이 진행중이다.
‘전 국민 암검진 시대’의 허실
추적 60분(한국방송2 밤 11시20분) ‘검진이라는 이름의 폭력: 국가 암검진’ 편. 암 검진을 통해 위암 판정을 받고 위 절제술을 받았다. 하지만 몸에서 떼어낸 위에는 암이 없었다. 검진받기 전까지 건강했던 그는 지금 물 마시는 일조차 힘들다. 검진에서 발견되지 않은 암도 있다. 이상 없다는 결과를 통보받고 3개월 뒤 위암이 발견됐다. 그는 결국 사망했다. 전 국민 위암 검진을 실시하는 나라는 한국과 일본뿐이다.
알래스카 에스키모의 ‘혹한 생존기’
생존(문화방송 저녁 8시50분) ‘1부: 북극의 고래사냥꾼, 이누피아트’ 편. 혹한의 땅 알래스카에서 살고 있는 에스키모인 이누피아트는 어떻게 생존하고 있을까. 이들은 1년 중 9월에만 고래 사냥에 나설 수 있다. 조금만 지체하면 바다가 얼어 배를 띄울 수 없다. 쌀 한 톨, 배추 한 포기 나지 않는 알래스카에서 고래는 생명과도 같은 존재다. 살아남으려면 북극곰과도 싸워야 한다. 북극곰은 집에도 들어와 사람을 위협한다.
영하 60도 속 냉동참치와의 사투
극한직업(교육방송 밤 10시45분) ‘냉동 참치 하역 작업’ 편. 일반인은 5분도 버티기 힘든 영하 60도 냉동 운반선에서 1시간 동안 일하는 사람들이 있다. 참치 하역 작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선도 유지다. 상하지 않게 빠르게 옮겨야 한다. 참치 무게는 보통 40㎏인데다 냉동 상태에서는 더 무겁게 느껴진다. 게다가 자칫 떨어뜨리기라도 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참치 더미가 우르르 쏟아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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