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부럽기만 한 핀란드·스웨덴 보육제도
다큐프라임(교육방송 밤 9시50분) ‘행복의 조건 복지국가를 가다-모든 아이는 모두의 아이’ 편. 선진국의 보육 복지 현장을 찾아갔다. 선진국의 보육 복지는 단순히 아이를 키우기 위한 돈을 주는 식이 아니다. 출산과 육아가 부모의 직업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세심하게 배려하며 일과 보육의 양립을 꾀한다. 프랑스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최고 출산율을 자랑한다. 일하는 엄마가 자신의 상황에 맞게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보육 시설과 보모 시스템 덕이다. 직장에서도 출산휴가와 육아휴직에 따른 불이익을 찾아볼 수 없다. 그래서 일과 양육의 병행에 어려움이 크지 않다. 핀란드는 엄마의 양육이 아이에게 최고의 복지라는 개념을 바탕으로 아이 한 명당 3년간의 육아휴직을 주며 복직을 보장한다. 스웨덴은 아빠가 육아휴직을 사용하지 않으면 불이익을 당하는 나라다. 영국의 ‘슈어스타트’는 양육 교육은 물론 직업 교육도 도와준다.
쌍둥이 시동생과 함께 사는 아내
인간극장(한국방송1 아침 7시50분) ‘한지붕 세 남편’ 편. 이재덕(33)씨 부부는 재덕씨의 쌍둥이 동생 재석씨와 함께 산다. 형 재헌(35)씨도 하루가 멀다 하고 찾아와 식구와 다름없다. 6개월 된 딸 고은이까지 놓고 보면 가족 구성이 기묘해 보인다. 쌍둥이 형제는 간혹 재덕씨 아내조차 분간 못할 경우도 있다. 가족이 많다 보니 이틀에 한 번 장을 봐야 하고, 빨래를 하면 하루가 훌쩍 지나갈 정도다.
살던 아파트에 불낸 범인 잡았더니
이야기 속 이야기 사사현(문화방송 저녁 8시50분) 차량 30여대를 불태우고 주민 100여명을 대피하게 만든 경기도 용인의 아파트 지하주차장 방화사건 이야기다. 범인은 그 아파트에 사는 29살 청년이다. 그는 왜 자신이 사는 아파트에 불을 냈을까. 그의 속내를 들어본다. 전직 무당인 51살 여자와 진폐증에 걸린 50살 남자의 이상한 관계 이야기, 폐가에서 전기와 수도 없이 우물물로 생활하는 남자 이야기도 있다.
손에서 책 안놓는 칠곡 책벌레들
희망티브이 에스비에스(에스비에스 오후 5시35분)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조사 결과를 보면, 초등학생들은 운동선수, 연예인, 교사를 장래 희망으로 많이 꼽았다. 그런데 경북 칠곡군 엘리트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은 다르다. 그 아이들은 외교관, 대통령, 아이티(IT) 회사 설립자를 우선 꼽았다. 제작진이 살펴보니 이들은 책을 손에서 놓지 않을 정도로 다독하고 있었다. 센터의 책들은 아이들이 몇 번이고 읽은 낡은 것들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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