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특집
밥상에서 화해와 용서 찾는 음식치유기
방랑식객 식사하셨습니까?(에스비에스 밤 11시25분) 음식을 이용한 치유(힐링)를 내건 설 특집 프로그램이다. ‘방랑 식객’ 임지호씨가 김혜수·이휘재와 함께 경기도와 충청도 갯벌을 찾아갔다. 무박 2일 촬영에서 상처 받은 사람들을 만나 밥상을 이용한 치유와 소통을 시도한다. 수십년간 전국을 누비며 식재료를 찾아내고 한국 음식의 원형을 발굴해온 임씨는 “우리 밥상에는 너무 많은 문제점이 있다. 건강한 삶을 살지 않는 사람들은 밥상부터 건강하지 않은데, 그 밥상을 시작으로 화해와 용서, 소통을 이끌어낼 수 있다”고 말했다. 풀·이끼·나뭇잎 등 주변에서 채취한 식재료로 요리를 만들고 돌과 깨진 기왓장을 식기 삼아 담아낸 그의 요리에는 투박하면서도 먹는 이를 배려하는 따뜻함이 담겨 있다. 라면은 1년에 한 번만 먹을 정도로 패스트푸드를 멀리한다는 김혜수는 촬영 중 20분도 안 되는 시간에 네 가지 요리를 만드는 실력을 과시한다. 김혜수는 “음식만큼 중요한 것이 없다. 제대로 된 음식을 차려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하면 더없이 행복하다”고 말했다. 김혜수는 식재료에 대해서도 전문가에 버금가는 지식을 자랑한다. 방송 활동 20년 만에 음식 프로그램 출연은 처음이라는 이휘재는 음식을 통한 치유를 스스로 보여준다. 이본영 기자 ebon@hani.co.kr
시골가족 느린 일상 담은 칠레 영화
금요극장 <후아초>(교육방송 밤 12시) 알레한드로 페르난데스 알멘드라스 감독이 만든 칠레 영화다. 시골 가족의 일상을 통해 빠르게 변하는 세상에서 뒤처진 이들의 모습을 담담하게 담아냈다. 할머니는 도로변에서 치즈를 팔고, 할아버지는 큰 농장 일꾼으로 일한다. 어머니는 관광농원 주방에서 일한다. 아이는 시내에 있는 초등학교에 다닌다. 열심히 살아도 ‘구세계’와 ‘신세계’ 사이에 낀 가족의 살림은 빠듯할 뿐이다.
아이 괴롭히는 아토피 원인과 치료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에스비에스 오후 5시35분) ‘초보 맘 육아일기’에서 아이들의 아토피 관리 방법을 알아본다. 아토피는 전체 유아 중 10%가 지니고 있다. 머리에서 발끝까지 가려워 아이를 괴롭히는 아토피의 원인과 치료법을 소개한다. ‘오은영의 현장 코치’에서는 예쁜 공주님을 꿈꾸는 일곱 살 진이의 ‘만화 공포증’을 소개한다. 아이들은 한 편이라도 더 보고 싶어 안달하는 만화를 무서워하는 이유는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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