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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방송·연예

아이리스2 장혁 “절권도 배운 이유는 리액션 때문”

등록 2013-02-07 17:43수정 2013-02-07 17:46

안방 극장에서는 볼 수 없던 첩보 액션 장르를 정착시킨 <한국방송>(KBS) 2텔레비전 드라마 <아이리스1>의 후속작 <아이리스2>의 흥행 가능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가장 눈길이 쏠리는 것은 주인공 장혁(37)이다. 2010년 <추노>에서 칼을 휘두르며 강렬한 액션을 선보인 장혁은 이번에는 권총을 들고 현대적 액션을 보여준다. 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아이리스2> 제작발표회에서 장혁을 만났다. 장혁은 국가 정보기관 엔에스에스(NSS)의 팀장 정유건 역을 맡았다.

“가장 큰 관심사는 화려한 테크닉이 아니에요. 액션과 함께 각 장면의 감정이 얼마나 설득력 있게 표현되느냐에 관심이 많아요. 그래서 긴장을 많이 합니다.”

규모가 큰 액션 장면을 소화해야 하는 데 따른 부담감을 물었더니, 그는 “액션을 잘한다. 무술을 오래 했다”는 등의 얘기를 들어왔지만 결국은 연기력에 중점을 둔다고 말했다. 절권도를 배운 것도 그 때문이라고 했다. 장혁은 “절권도를 하다 보니 대련 상대의 호흡을 관찰하게 됐는데, 액션과 리액션이 공존하는 연기와 비슷하다고 느껴 절권도를 계속 연습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연기를 위해 권투와 승마도 배웠다.

장혁은 액션 연기에 처음 도전하는 이다해(29)에 대해 “발차기 각도가 많이 나오고 손놀림이 좋아진 게 중요한 게 아니다. 눈빛이 어떻게 바뀌느냐의 문제인데 시간이 지나면서 눈빛이 많이 바뀐 것 같다”고 말했다.

액션 베테랑인 그에게도 쉽지 않은 장면들이 많았다. 골목길에서 정면으로 돌진해오는 차의 보닛을 밟고 뛰어오르는 장면 등이 그랬다. “처음에 할 때는 차를 넘어가는 와중에 다리가 차에 걸리기도 했어요. 다행히 두 번째에 성공해 인상적인 장면을 남겼죠.”

장혁은 <추노>에서 멜로 연기의 상대였던 이다해와 다시 멜로 연기를 선보여 두근거림이 반감되지 않았냐는 질문이 나오자 자신의 결혼 경험담을 꺼냈다. “제가 아내와 연애한 것까지 포함하면 10년 이상인데, 설레는 감정도 있지만 감정이 더 깊어졌어요. 배우도 마찬가지로 여러 경험을 통해 깊은 우정과 케미스트리(사람 사이의 끌림)가 생긴다고 생각해요.”

아이리스는 국가 간 분쟁을 유도해 이익을 챙기는 군산복합체로 각국 정부에 요원을 침투시킨 조직이다. 주인공들이 아이리스의 서울 한복판 핵 테러를 막으며 끝난 <아이리스1>에 이어 <아이리스2>에서도 엔에스에스와 아이리스 간 불꽃 튀는 대결이 펼쳐진다. <아이리스2>는 2월13일 밤 10시에 첫 회가 방송된다. 음성원 기자 esw@hani.co.kr, 사진 한국방송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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