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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방송·연예

SNL 코리아 시즌4 “시사 풍자가 무엇인지 보여줄 것”

등록 2013-02-19 11:39

신동엽(왼쪽 다섯 번째) 등 <에스엔엘 코리아> 출연진이 ‘금기를 깨겠다’는 의미로 사과를 들고 자세를 취하고 있다. 이들은 손에 든 사과가 에덴동산의 사과를 의미한다고 했다.
신동엽(왼쪽 다섯 번째) 등 <에스엔엘 코리아> 출연진이 ‘금기를 깨겠다’는 의미로 사과를 들고 자세를 취하고 있다. 이들은 손에 든 사과가 에덴동산의 사과를 의미한다고 했다.
23일부터 방영
변신의 귀재들이 다시 온다. 현실 속 인물의 목소리와 말투를 흉내내는 차원을 넘어서 외모까지 비슷하게 패러디하며 정치와 사회 풍자를 해온 케이블 채널 <티브이엔>(tvN)의 콩트 프로그램 <에스엔엘(SNL) 코리아>가 23일부터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온다.

안상휘 책임피디(CP)는 18일 서울 상암동 씨제이이앤엠 센터의 <에스엔엘 코리아> 시즌4 제작발표회에서 “이번 시즌에는 시사 풍자가 무엇인지 보여주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의 시즌2에서는 성인들을 위한 ‘19금’ 개그, 시즌3에서는 정치 패러디 등을 선보이며 화제를 일으키 바 있다.

안 책임피디는 “소방관에 대한 처우 문제처럼 시사 프로그램에서나 볼 수 있던 문제를 예능에서 재밌게 다뤄 시청자들께 메시지를 던지려고 한다. 메시지가 통할 때까지 지속적으로 다룰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대통령 선거를 둘러싼 에피소드를 패러디하며 돌풍을 일으킨 ‘여의도 텔레토비’는 계속 방송할 예정이다. 안 책임피디는 “(시즌3 당시 박근혜 후보를 흉내 낸 캐릭터인) ‘또’(김슬기)가 주인공이 돼 ‘글로벌 버전’으로 꾸밀 것”이라고 말했다.

프로그램은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신동엽이 이끈다. 신동엽은 지난해 ‘이엉돈의 먹거리 엑스파일’ 꼭지 등에서 ‘19금’ 코미디와 시사 풍자를 결합시키며 인기를 끌었다.

‘여의도 텔레토비’ 코너에서 김슬기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박근혜 당선인을 패러디할 예정이지만, 이명박 대통령을 풍자하는 ‘엠비’ 역을 맡았던 김원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를 패러디한 ‘문제니’ 역의 김민교는 다른 역할을 맡는다. 김민교는 “우리나라 사람이 아닌 사람을 연기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며 뜸을 들이더니 “북쪽 인사 연기를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안 책임피디는 “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 중국공산당 시진핑 총서기도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권력자들을 희화화하는 데 대한 두려움은 없느냐는 질문에 김민교는 “우리 배우들이 조금이라도 열린 사회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면 부담스럽더라도 해야한다는 사명감이 있다”고 말했다.

박 당선인을 비롯해 밥 로스, 박태환, 이순재 등을 흉내 내며 ‘천의 얼굴’이라는 별칭까지 얻은 정성호는 “이번 시즌에는 새롭게 연기하고 싶은 캐릭터가 많다”며 기대감을 내보였다.

이번 시즌에는 가수 박재범과 방송인 박은지, 개그맨 이병진·안영미 등이 새로 합류했다. 첫 초대 손님은 배우 최민수로 결정됐고, 유세윤·이문식·컬투·최여진 등의 출연이 확정됐다. <에스엔엘 코리아>는 23일부터 매주 토요일 밤 11시에 생방송으로 방송된다. 음성원 기자 esw@hani.co.kr, 사진 씨제이이앤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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