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도피사범들의 2차 범죄
케이비에스 스페셜(한국방송1 일 저녁 8시) ‘도망자의 천국, 필리핀’ 편. 필리핀을 방문하는 한국 관광객은 연간 100만명, 비행 편은 일주일에 170편이 넘는다. 그만큼 한국인들이 즐겨 찾는 곳이지만 한국인을 상대로 한 살인과 납치, 강도 등 범죄가 심심찮게 발생한다. 지난 5년간 필리핀 교민들이나 한국인 관광객들 중 행방불명된 이가 95명, 살해당한 사람은 30명, 납치됐다가 돈을 주고 풀려난 사람이 45명이다. 가해자들 중 다수가 한국인이다. 필리핀이 어느샌가 ‘도망자의 천국’이 된 게 빈발하는 범죄의 배경에 있다. 한국의 국외 도피 사범 중 10%인 129명이 필리핀에 있다. 미국과 중국 다음으로 많은 수치다. 도망자들이 돈을 노리고 또다른 범죄를 저지르는 것이다. 대책은 없는 걸까?
‘아름다운 섬’ 대만 중부 유람기
걸어서 세계 속으로(한국방송1 토 오전 9시40분) 대만 중부를 여행한다. 16세기에 대만에 들른 한 포르투갈인은 이곳을 ‘아름다운 섬’이라는 뜻의 포모사로 불렀다. 나무들이 빽빽한 시토우 삼림구는 삼림욕을 하기에 그만인 곳이다. 청경농장에서는 양떼를 보고 양털 깎기 체험을 할 수 있다. 대만 원주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구족문화촌도 들른다. 9족이 화려한 고유 의상을 입고 전통 노래와 춤을 선보인다. 생선이 그득한 타이중 항구는 활기가 넘친다.
역사의 향기 가득한 충남 논산
한국재발견(한국방송1 토 오전 10시30분) 탤런트 박현숙이 충남 논산으로 떠난다. 논산은 백제의 계백 장군이 결사대를 이끌고 신라의 대군과 최후의 결전을 벌인 황산벌이 있는 곳이다. 300여년 전의 ‘백의정승’ 명재 윤증이 살았던 고택은 운치를 자랑한다. 은진미륵으로 유명한 관촉사도 있어, 역사의 향기가 물씬 난다. 또 800만명이 넘게 거쳐가 ‘대한민국 남자들의 제2의 고향’으로 불리는 육군훈련소가 있다. 최고의 젓갈 산지 강경도 있다.
익사사건 신고전화 속 ‘그놈 목소리’
그것이 알고싶다(에스비에스 토 밤 11시10분) 전남 나주 드들강에서 익사한 20대 임신부 사건을 추적했다. 2007년 6월, 한 낚시꾼이 물속에서 차량이 밟혔다며 119 전화로 신고를 했다. 얼핏 운전 미숙으로 인한 사고로 보였지만, 사고 시간 뒤 사망자의 휴대전화가 사용된 점이 드러나면서 의문이 제기됐다. 제작진은 신고자가 수상하다고 보고 신고 전화의 음향을 분석했다. 놀랍게도 신고자 옆에서 “떨지 말어”라고 말하는 제3의 인물 목소리가 잡혔다.
이창동 감독·설경구 주연 화제작
한국영화특선 <박하사탕>(교육방송 일 밤 11시) 이창동 감독의 1999년 화제작. 사업을 망치고 동업자한테 배신당하고 아내(김여진)에게도 버림받은 영호(설경구)는 목숨을 끊으려고 철로에 선다. “나 다시 돌아갈래”라고 외치며 달려오는 열차를 바라보는 영호의 머릿속에 지난 일들이 떠오른다. 시간의 흐름과 거꾸로 구성돼 보여지는 그의 삶은 나름대로 아름다우면서도 절절했다. 첫사랑 순임(문소리)이 있고, 1980년 광주 진압군으로 투입된 상처도 있다.
‘1일 1식’ 의사들이 체험해보니
에스비에스 스페셜(에스비에스 일 밤 11시10분) 1일 1식을 소개해 화제가 된 ‘끼니 반란’의 2부. 의사들을 대상으로 단식의 효과를 실험해봤다. 4주간 하루는 세 끼를 모두 먹고 이튿날은 600kcal만 섭취하도록 하고 신체 변화를 살펴봤다. 한 실험에서는 단식이 암 발생을 억제할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무엇을 먹느냐보다 언제 먹느냐가 중요하다는 주장도 있다. 같은 양의 칼로리라도 어느 정도의 간격을 두고 먹느냐에 따라 다를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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