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탄가스 노출 사고를 당한 그룹 '2AM'의 조권(24)이 활기찬 모습을 드러냈다.
조권은 25일 오후 서울 대현동 이화여대 ECC 삼성홀에서 열린 KBS 2TV 월화드라마 '직장의 신'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액땜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생각지도 못한 차량 안에서 일어난 사고였다. 내가 난로를 켜고 잤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는데 사실이 아니다. 스태프의 작은 실수로 일어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첫날은 굉장히 몸이 안 좋아서 부모님도 올라오셨다. 엄마 아빠 밥을 먹으니까 하루 만에 금방 나았다. 지금은 몸이 많이 괜찮아졌다."
'직장의 신'을 통해 첫 정극 연기에 도전하는 각오도 전했다. 조권은 극중 공채 입사자로 예의 바른 신입사원 '계경우'를 연기한다.
"많은 대중에게 '깝권'으로 알려졌는데 정극을 하면서 또 다른 모습을 보여 드릴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있다. 아이돌이 연기하면 색안경을 끼는 분들이 있는데 그분들 생각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마음이다.
앞서 23일 조권은 스케줄 대기 중 차에서 잠을 청하다 휴대용 난로에서 새어나온 부탄가스를 마시고 병원 응급실로 옮겨졌다. 검사결과 큰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고 당일 스케줄을 소화한 뒤 안정을 취해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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