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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젠틀맨> 나오자마자 음원 사이트 1위 싹쓸이

등록 2013-04-12 07:10수정 2013-04-12 10:22

싸이 신곡 <젠틀맨>
싸이 신곡 <젠틀맨>
전세계 동시 공개 “알랑가 몰라~”
지난해 ‘강남스타일’로 세계적 열풍을 일으킨 ‘국제가수’ 싸이가 12일 자정 세계 119개 나라에서 신곡 ‘젠틀맨’을 동시 공개했다. 시차로 인해 한국 시간으로 11일 밤 9시 뉴질랜드에서 가장 먼저 공개됐고, 2시간 뒤 오스트레일리아에서, 다시 1시간 뒤 한국에서 각각 첫선을 보였다.

싸이의 ‘젠틀맨’은 12일 오전 8시 현재 멜론과 엠넷 등 이른바 국내 9대 음원 사이트에서 실시간 차트 1위에 올라, ‘강남스타일’에 이어 다시한번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젠틀맨’은 싸이가 ‘강남스타일’을 함께 작업했던 유건형 작곡가와 공동으로 만든 곡이다. ‘신사’와는 거리가 먼 사내가 “나는 젠틀맨(신사)”라고 외치는 모순적인 상황을 코믹하게 묘사했다.

‘젠틀맨’ 역시 ‘강남스타일’처럼 강렬한 비트와 중독성 있는 일렉트로닉 사운드 루프(반복악절)로 듣는 이를 절로 춤추게 하는 ‘클럽 스타일’의 음악이다. ‘강남스타일’에 비해 멜로디 변화폭이 크지 않고, 전반적으로 리듬을 강조한 랩이 노래를 이끌어가는 형식이다.

우리말과 영어를 적당히 섞은 노랫말에선 발음의 재미를 살리려 한 의도가 강하게 읽힌다. “알랑가 몰라”, “말이야” 등을 반복함으로써 우리말을 모르는 외국인이 듣더라도 운율과 리듬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후렴구에서는 ‘강남스타일’에서 “오빤 강남스타일”을 반복했던 것처럼 이번에는 “아임 어 마더, 파더, 젠틀맨”을 반복적으로 외친다. 외국인도 따라부르기에 어렵지 않을 것 같다.

소속사 와이지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당초 싸이는 ‘강남스타일’과 전혀 다른 느낌의 곡에 도전하려 했지만, 결국 대중이 좋아하고 자신도 잘하는 걸 다시 한번 선보이기로 했다. 언어유희로 듣는 재미를 더했다”고 설명했다.

‘강남스타일’ 당시 인기 요인의 하나였던 뮤직비디오는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서울 청담동 쇼핑몰과 거리, 성동구의 한 초등학교, 삼성동의 한 호텔, 서울시청 도서관, 마포대교 등을 배경으로 촬영을 마쳤으며, 유재석, 노홍철, 하하 등 문화방송 <무한도전> 멤버들과 브라운아이드걸스의 가인이 참여했다.

‘강남스타일’의 ‘말춤’을 이을 새로운 춤으로는 브라운아이드걸스가 ‘아브라카다브라’를 부를 때 췄던 ‘시건방춤’을 응용한 ‘엉덩이춤’인 것으로 알려졌다. 싸이는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다 아는 춤이지만 다른 나라에서는 모르는 춤을 재해석했다”고 밝힌 바 있다.

싸이는 13일 서울 마포구 성산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공연 ‘해프닝’에서 신곡 ‘젠틀맨’을 새로운 춤과 함께 라이브로 처음 선보인다. 신곡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이날 공연에는 국내 언론뿐 아니라 외국 언론도 대거 참석해 취재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서정민 기자 westm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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