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풀 마마
억척엄마의 좌충우돌 삼남매 개조
원더풀 마마(에스비에스 토 저녁 8시45분) 새 주말드라마 첫회. 배종옥이 ‘호랑이 엄마’ 윤복희 역을 맡아 철없는 3남매를 강하게 키우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가 극의 줄기다. 딸 고영채(정유미)는 안하무인에 ‘된장녀’이고, 아들 고영수(김지석)는 의지가 박약한 캥거루족이다. 막내아들 고영준(박보검)은 백수이면서 바람둥이다. 윤복희는 가난한 살림에 세 자식을 키우기 위해 강해지기로 마음먹은 억척 엄마다. 몸에 용 문신을 새기고 사채업에 뛰어들어 100억원대 자산가가 된다. 그러는 사이에 3남매는 돈만 알고 앞가림도 못하는 어른으로 성장했다. 윤복희는 ‘자식 개조 프로젝트’에 들어가 이들을 혹독하게 다루기로 결심한다. 이 과정에서 우스꽝스러운 상황이 벌어지고 진한 모성애가 발휘되기도 한다.
존 그리셤 원작 법정 스릴러
세계의 명화 <타임 투 킬>(교육방송 토 밤 11시) 존 그리샴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법정 스릴러다. 1996년 제작된 영화로 새뮤얼 잭슨, 케빈 스페이시, 샌드라 불럭, 매슈 매코너헤이가 출연했다. 두 인종차별주의자가 10살 흑인 소녀를 성폭행하고 강물에 던졌으나 소녀는 간신히 살아난다. 소녀의 아버지는 비슷한 범죄를 저지른 백인 청소년들이 무죄방면됐다는 얘기를 듣고 직접 복수하기로 결심한다. 그는 법원에 가 범인 둘을 총으로 사살하고 체포된다.
류현진 애리조나전 2승 도전
류현진 선발 경기(문화방송 일 오전 9시) 8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를 상대로 미국 메이저리그 첫 승을 올린 엘에이 다저스의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2승에 도전한다. 애리조나는 내셔널리그 꼴찌인 피츠버그와 달리 올 시즌 리그에서 가장 많은 안타를 때린 강한 타선을 자랑하는 팀이라 류현진에게는 또 다른 도전이 될 전망이다. 미국 현지에서 한명재 엠비시 스포츠플러스 아나운서와 허구연 해설가가 생중계에 나선다.
학생 평균 57살 ‘만학중학교’
다큐멘터리 3일(한국방송2 일 밤 10시55분) 만학의 꿈을 이루는 여성들의 배움터 진형중고등학교를 찾아갔다. 서울 숭인동 진형중고교에는 어려웠던 시절 가족들을 위해 배움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던 이들이 모여든다. 이 학교는 학생 수 1500여명, 학생 평균 나이 57살이다. 각자 다른 사연을 안고 있지만 결국 누군가의 딸, 누군가의 누나, 누군가의 엄마이기 때문에 학교 문턱을 넘지 못했던 이들이다. 수십 년 만에 다시 책을 펴든 그들은 행복하다.
이웃의 다양한 모습 조명
에스비에스 스페셜(에스비에스 일 밤 11시15분) ‘착한 이웃, 불편한 이웃, 무서운 이웃’ 편. 이웃사촌이라는 말이 있지만 지금은 이웃 간 불화가 사회문제까지 됐을 지경이다. 이웃과 인사도 안 하고 사는 이들이 많고,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서는 층간 소음으로 다투고 심지어 칼부림까지 일어난다. 여러 사례를 통해 이웃들 간에는 어떤 문제가 발생하고 있고 그것이 얼마나 심각한지 들여다본다. 서로 사이 좋은 이웃으로 살아갈 수 있는 방도도 찾아본다.
청바지 클래식과 예술수다
문화 책갈피(한국방송1 일 밤 11시30분) 봄 개편으로 새로 마련된 문화 프로그램이다. 클래식에서 회화, 공연까지 다양한 장르를 소재로 한다. 첫 방송에는 바이올린 연주자 조윤범과 현악 4중주단 콰르텟엑스가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연 ‘청바지를 입은 클래식’ 공연을 담았다. 또 가수 김창완이 작품 제작자와 주인공을 만나는 꼭지 ‘김창완의 예술수다’에서는 26년 경력의 발레리나 강예나를 만난다. 강예나는 창작 발레 <심청>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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