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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방송·연예

싸이 “<젠틀맨>, 초심으로 싼티나게 승부”

등록 2013-04-13 17:43

“콘서트 5만명 함성 김정은 비서도 들을 수 있을 것”
“초심으로 돌아가려고 ‘싼티’ 나는 <젠틀맨>을 선택했다.”

‘국제가수’ 싸이가 13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자신의 신곡을 발표하는 ‘해프닝’ 공연을 앞두고 자신의 신곡에 대한 설명과 향후 계획을 밝혔다. 싸이는 세계적으로 대히트를 친 ‘강남 스타일’에 이어, 후속곡으로 ‘젠틀맨’을 선택한 것에 대해 “호불호가 갈릴 것으로 생각했다. 한국가수가 곡 하나 발표하는 것 가지고 외신에도 나오고 이런거 전에 없었다. 그래서 음악과 춤에 힘을 많이 준 게 사실이다. 세계적 수준에 맞는 고급 곡도 있었지만 이럴 때일 수록 더욱더 초심으로 돌아가 싼티 나는 곡을 택했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는 국내의 좋은 곡을 재해석해서 외국에 알리는 작업을 하겠다고 밝혔다. “굳이 제3의 창작물을 만드는 게 아니라 한국 것을 가지고 나가겠다. 시건방춤을 이번에 차용한 것처럼 시도해 볼 생각이다.”

그는 이번 공연이 최근 북한과의 긴장 상태를 푸는 ‘재미있는 공연’이 되길 기원했다. 싸이는 외신 기자가 던진 ‘음악을 통해 북한의 김정은 조선노동당 제1비서에게 전할 메시지가 없나’는 질문을 받고, “그는 일단 나보다 약 7살 어리다”며 웃으며 말한 뒤 “내 직업은 엔터테이너이다. 모두가 행복하고 재미있었으면 좋겠다. 심각한 건 내 일이 아니다”며 즉답을 피했다. 하지만 “분단이 된 것은 비극적인 일이고, 오늘 하는 콘서트에서 5만명의 노래와 함성을 (김정은 비서 등) 북한에서도 들을 수 있을 것이다. 신곡을 통해 전세계에 사랑을 드리고 싶다”며 간접적으로 평화를 기원했다.

‘마더 파더 젠틀맨’이라는 ‘정체 불명의’ 가사를 쓴 것에 대해서는 “강남 스타일의 스타일처럼 전세계적으로 공유할 수 있는 단어를 찾았다”고 설명했다. 싸이는 ‘알랑가몰라’를 쓴 것도 “발음하기 쉬운 한국말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혀, 그가 자신의 음악을 세계적으로 상품력을 가지기 위해 노력했음을 비쳤다.

싸이는 ‘강남 스타일’처럼 세계적인 관심을 끌 뮤직 비디오는 오후 9시(한국시각) 유튜브에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그의 새 뮤직 비디오는 이번 해프닝 공연 때 처음으로 공개된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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