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준현(33)이 20일 오전 서울 대치동 컨벤션 디아망에서 오모(29)씨와 결혼했다.
김준현은 오씨가 애니메이션 캐릭터 ‘보노보노’를 닮아 “보노보노”라 부른다며 “센스가 좋다”고 자랑했다. 이들은 한국외대 선후배 사이로 6년 간 교제했다.
프러포즈는 “1년 반 전 숯불닭을 먹다 ‘오래 만났으니 결혼해야 하지 않을까’라고 이야기를 꺼냈다”고 말했다. “멋 없는 프러포즈였다. 그래서 오늘 무엇인가를 하려 한다”고 전했다.
자녀 계획에 대해서는 “아들 딸 구별 없이 최소 세 명은 낳고 싶다”고 바랐다.
결혼식은 주례 없이 옛 법을 새로운 것으로 거듭나게 한다는 뜻의 ‘법고창신’ 콘셉트로 진행됐다. 김준현의 KBS 개그맨 동기생인 이광섭(33)이 사회를 봤다. 개그우먼 신보라(26)가 축가를 불렀다.
식후 이탈리아로 신혼여행을 떠나는 두 사람은 서울 흑석동에 신접살림을 차릴 예정이다.
김준현 2007년 KBS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개그콘서트’의 ‘비상대책위원회’ ‘네가지’ 등의 코너에서 인기를 누리며 ‘고뤠~’ 등 유행어를 남겼다. 2012년 KBS 연예대상 코미디부문 남자 최우수상을 받았다. KBS 2TV ‘인간의 조건’ 등에 출연 중이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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