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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방송·연예

‘남사’ 송승헌 “야수로 돌변 고민되네요”

등록 2013-04-23 16:09수정 2013-04-23 20:16

송승헌(37)
송승헌(37)
‘남자가 사랑할 때’ 한태상 역
서미도와의 사랑은 밑밥던진 것
진짜 센 이야기는 이제부터
“시청률 더 올라가지 않을까요”
뒤늦게 만난 첫사랑 서미도(신세경)는 가끔 다른 남자를 바라보며 사랑을 잰다. 옆에는 자존심도 내팽개친 채 자신에게 매달리는 백성주(채정안)가 있다. <문화방송>(MBC) 수목극 <남자가 사랑할 때>(<남사>)의 한태상이 드라마 초반에 처한 현실이다. 한태상을 연기하는 송승헌(37·사진)은 어떨까.

송승헌은 23일 경기도 양주시 양주문화동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태상과 연애 스타일이 비슷하다. 실제 연애를 하면서 항상 내가 먼저 좋아했고 내가 마음이 끌려야만 다가갈 수 있었다. 실제 바람도 맞아봤다”고 고백했다. 이어 “아무리 누군가를 사랑해도 그 사람이 다른 사람을 바라보면 어쩔 수 없는 것 같기도 하다”고 했다.

<남사> 1~6회에서 한태상과 서미도는 알콩달콩 사랑을 키워갔다. 30대 중반에 찾아온 ‘늦사랑’에 한없이 작아지고 어려지는 한태상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미소를 지었다.

송승헌은 “한태상이 서미도를 만나면 너무 좋아해서 바보처럼 보이는 면도 있는 것 같다. 뒤늦게 처음 해보는 사랑이기 때문에 이해는 하고 있다”고 말했다. 간혹 얼굴에 팩을 하는 등 로맨틱 코미디물 같은 장면도 나온다. 송승헌은 “대본에 없는 애드리브가 나오면 감독께서 ‘이건 코미디다’ 하고 저지를 한다. 드라마와 상관없이 코미디가 나오고 있어 자제하는 중”이라며 웃었다.

신세경은 “송승헌과 같이 연기하면 애 같고 귀엽고 그렇다”고 했다.

<남사>는 아직 ‘진짜 이야기’를 풀어놓지 않았다. 캐릭터들의 당위성을 부여하는 데 1~6회를 할애했고 7회부터는 진짜 ‘센’ 이야기가 등장한다.

송승헌은 “목숨을 걸고 지켜주고 싶은 여자가 다른 남자를 만난다는 것을 알았을 때, 그리고 사랑하는 동생이 내가 사랑하는 여자를 사랑하는 모습을 봤을 때 야수로 돌변하게 되는데 그것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굉장히 고민된다”고 털어놨다. 드라마 방영 전 나온 시놉시스 전개상, 송승헌은 자신을 배신한 서미도에 대해 극단적 선택을 하게 된다.

<남사>는 지난주까지 <내 연애의 모든 것>(에스비에스), <아이리스2>(한국방송2)와 맞붙어 동시간대 1위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번주부터는 <한국방송> 2텔레비전 새 사극 <천명: 조선판 도망자 이야기>와 대결한다. 송승헌은 “처음 드라마를 시작했을 때는 두자릿수 시청률만 나오면 감사하다고 생각했는데, 1차 목표는 이룬 것 같다”며 “우리 드라마에서는 주연과 조연 가릴 것 없이 모든 캐릭터가 살아 있다. 앞으로 드라마가 하고 싶은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나오기 때문에 시청률이 더 올라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양주/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사진 문화방송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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