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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방송·연예

예능프로그램 진행 김성령 “예능감은 없는데 솔직은 해요”

등록 2013-04-30 17:42수정 2013-04-30 19:35

김성령. 사진 스토리온 제공.
김성령. 사진 스토리온 제공.
스토리온 ‘우먼쇼’로 예능 데뷔
100명의 방청객 참여형 프로그램
“류승룡씨 가장 초대하고 싶어”
“첫 회 대본을 다 외우려고 하시더라고요. 막상 녹화 들어가니까 외운 것 다 잊어버리고 현장을 즐기시더라고요.”

‘컬투’ 김태균(41)이 첫 녹화 때 본 김성령(46·사진)의 모습이다. 1988년 미스코리아 대회를 통해 연예계에 데뷔한 뒤 처음 맡은 예능프로그램 진행자 역할에 무척이나 긴장했었나 보다. 드라마 <추적자>와 <야왕>을 통해 40대 여배우의 재발견을 보여준 김성령은 7일 첫 전파를 타는 케이블 채널 <스토리온>의 <우먼쇼> 진행을 맡았다.

김성령은 30일 서울 상암동 씨제이이앤엠(CJ E&M) 사옥에서 열린 <우먼쇼> 기자간담회에서 “예능감도 없고, 예능에 자신도 없었는데 100인의 여인들과 함께 프로그램을 만든다는 데서 큰 힘을 받았다. 드라마 같은 스토리가 있는 예능프로그램이어서 도전해 볼 수 있겠구나 싶었다”고 밝혔다. 함께 출연하는 김태균은 “드라마 속에서 볼 수 없던 김성령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축구 선수 정조국의 아내인 배우 김성은(30)도 함께한다.

<우먼쇼>는 <100인의 선택>과 <미라클 스토리, 탄생>에 이어 스토리온이 세번째로 선보이는 방청객 참여형 버라이어티쇼다. 다이어트가 주제라면 방청객 100명 모두 2주 전부터 다이어트를 시도하고, 건강이 주제라면 100명 모두 건강검진을 받는 식으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100인과 함께하는 여행 또는 콘서트와 같은 대형 프로젝트도 계획중이다. 김성령은 “1, 2회 녹화를 마쳤는데, 기대 이상으로 행복했던 시간이었다. 그 느낌이 그대로 시청자에게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첫 예능 진행 도전에 가족들의 반응은 어땠을까. 그는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었는데도 애들 아빠가 ‘축하한다’고 해줬다. 내 나이에 맞는 여성들과 함께 호흡하는 프로그램이어서 그런 것 같다”고 했다. <우먼쇼>는 30~40대 여성들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한 남자의 아내이자 두 아이의 엄마이기도 한 김성령에게는 제격이다. 박주미 피디는 “여성들은 결혼하고 나이가 들면서 자기를 잃어가는 순간이 있다. 진행자를 섭외하면서 결혼 뒤에도 자기를 잃지 않은 사람, 같이 배울 수 있는 사람을 고려했는데 김성령이 가장 적합했다”고 했다.

김성령은 “1회 녹화가 끝난 뒤 나 자신을 내세우기보다는 솔직하고 진정성 있게 프로그램을 진행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연기에서도 배역의 진정성이 있듯이 <우먼쇼> 또한 진정성으로 시청자에게 다가가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프로그램에 가장 초대하고 싶은 사람은 누구일까.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에서 터프하고 매력적인 모습을 보여준 류승룡씨를 방청객들이 간절히 원하지 않을까요?”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사진 스토리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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