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8일 방송 하이라이트

27년간 딸에게 전하지 못한 아버지의 고백
부녀 힐링 다큐멘터리 용서(한국방송1 밤 10시) 교통사고로 2년째 수형 생활을 하고 있는 62살의 아버지가 있다. 수형자의 몸이 되어, 아내와 이혼 뒤 27년 동안 한 번도 만나지 못했던 딸에게 용서를 구하고자 한다. 그에게는 하루짜리 외출이 허락된다. 27년 동안 가슴속에 묻어두고 딸에게 전하지 못했던 아버지의 마음을 처음으로 고백한다. 과연 딸은 아버지의 뒤늦은 고백을 들어줄까. 두 번째 에피소드는 위암 말기로 병마와 싸우는 36살의 아빠 고상영씨 이야기다. 그에게는 이제 갓 돌이 지난 딸 은별이가 있다. 은별이의 돌잔치는 아빠가 입원중인 병원에서 동료 환자들과 간호사들의 눈물 속에 조용히 치러졌다. 고씨는 자라면서 아빠의 손길이 필요한 순간들을 함께해주지 못할 것 같아 한없이 미안하기만 하다. 아빠 없이 성장해야 할 딸을 위해 고씨는 특별한 영상 편지를 준비한다. 두 아버지가 교도소와 병실에서 딸에게 애절한 메시지를 전한다.

15년차 국내 최장수 아이돌 ‘신화’
황금어장-라디오스타(문화방송 밤 12시5분) ‘오래된 녀석들’ 특집. 데뷔 15년차의 국내 최장수 아이돌 그룹 신화 멤버 전원이 출연한다. ‘4차원’ 매력을 뽐내는 에릭이 멤버들에게 ‘왕따’를 당하는 이유는? ‘발 연기, 발 진행’으로 예능의 새 주자로 떠오른 신혜성이 포털 사이트에 삐친 이유는? 나이 드니까 목소리도 늙는다는 신혜성과 <라디오스타>디제이 유세윤의 옥타브 대결도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양신’ 양준혁의 30년 야구 인생
화제의 인물(교육방송 저녁 8시20분) 프로야구 선수로 지낸 18년 동안 매번 1루로 전력 질주하며 호평을 받았던 ‘양신’ 양준혁은 은퇴 뒤 사회 공헌 활동을 하면서 제2의 인생을 향해 전력 질주하고 있다. 프로야구 해설위원뿐만 아니라 강연 무대에서도 맹활약중인데, 한달에 10여회 강연을 진행할 정도로 호응을 얻고 있다. 프로야구 최다 통산 기록을 9개나 보유하기까지의 30여년 그의 야구 인생 이야기를 듣는다.

북에 남은 동생 찾는 방송인 이상벽
좋은 아침(에스비에스 오전 9시10분) 방송인 이상벽은 한국전쟁 시기 1·4후퇴 때 4살 나이에 어머니의 손을 잡고 고향을 떠난 실향민이다. 일가친척 하나 없는 남쪽에서 어렵게 7남매를 키워야 했던 어머니는 갓난아이일 때 북에 두고 온 막내딸이 두고두고 한이 된다. 이상벽은 어머니와 막내 동생을 만나게 할 수 있다면 무엇이든 하고 싶다. 북에 남은 딸을 향한 어머니의 애끓는 모정과 오빠 이상벽의 심경이 소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