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아나운서 출신 정미홍(55)씨가 성추행 의혹으로 경질된 윤창중(57) 전 청와대 대변인을 감싸는 발언으로 논란이 일고 있다.
정씨는 13일 종합편성채널 채널 A 뉴스 프로그램에 출연해 윤 전 대변인의 성추행 의혹과 관련, “우리나라가 상위 국가인데 반해 이런 사안이 터졌을 때 언론의 대응 방법이나, 국민이 진실에 접근 태도가 삼류”라고 지적했다.
“아직 수사 중이고 경범죄로 신고된 사안인데 마치 성폭력을 해서 사람을 목 졸라 죽이기라도 한 분위기라고 본다. 미친 광기가 아니고 뭔가”라고 주장했다.
또 “청와대도 위기관리에서 굉장히 미숙함을 드러냈다”고 꼬집었다. “‘관계자가 밝혔다’라고 했는데, 이건 그런 일이 있었다는 소문에 불과한 것”이라며 “윤 전 대변인은 성격적으로 평소에 그런 일이 있을 때 도망가는 사람이 아니다”고 두둔했다.
앞서 정 대표는 11일 트위터에도 “윤창중 전 대변인께서는 허위 사실 유포 확산하는 언론과 종북 세력들 모두 법적 처벌 및 민사 배상 추진하시기 바랍니다. 사이비 언론인, 거짓말 유포하는 논객들 걸러낼 기회”라고 적었다.
정씨가 운영 중인 더코칭그룹 홈페이지는 정 대표의 이 같은 발언에 항의하기 위한 방문자들의 갑작스러운 증가로 접속이 불가능한 상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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