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메오(vimeo.com) 매크로 타임랩스(Macro Timelap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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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메오(vimeo.com) 매크로 타임랩스(Macro Timelapse)
http://vimeo.com/69225705
비메오(vimeo.com) 매크로 타임랩스(Macro Timelapse)
http://vimeo.com/69225705
싹을 틔우고 줄기를 뻗어 꽃을 피우는 식물을 관찰한 적이 있는가? 사람의 눈은 그저 ‘하루가 다르게 커 나가는 식물’을 느낄 수 있을 뿐이다. 그러나 인간의 눈보다 선명하게 찰나를 잡아낼 수 있는 카메라의 눈은 어떨까?
영상 공유 사이트 비메오(vimeo.com)에 올라온 독일 사진작가 다니엘 소보트의 ‘매크로 타임랩스’(Macro Timelapse)는 식물이 남긴 시간의 흔적을 찍은 예술작품이다.
영상은 노란 애벌레가 물기를 먹어 반질반질한 흙에서 몸부림을 치는 장면에서 시작한다. 애벌레는 하얀색 혀를 내밀고 솜털 같은 촉수를 땅바닥에 박으면서 서서히 몸을 일으켜 세운다. 이어 몸 끝에서 초록색 잎이 쑥 삐져나오는 순간, 실은 애벌레가 아니라 콩나물이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이어지는 장면은 징그러운 애벌레들이 화면을 가득 채운다. 애벌레들은 순식간에 흙을 밀어올리면서 일제히 발기하며 입을 틔운다. 마른 가지에서 꽃이 피는 장면이나 꽃잎이 열리면서 암술과 수술이 서로 몸을 비비는 장면은 동물의 세계를 찍은 것처럼 역동적이다. 인간의 눈으로 도저히 관찰할 수 없는 장면이 고화질로 펼쳐진다.
작가는 어떻게 이 경이로운 작품을 만들었을까? 그는 영상 설명에 “마이크로 타임랩스에 대한 개인적인 관심에서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타임랩스란 긴 시간을 두고 일정한 간격으로 대상의 움직임을 찍은 뒤 정상 속도로 이어 붙이는 영상제작기법을 말한다. 쉽게 말해 긴 시간 동안 찍은 사진을 초당 20~30장 이어 붙여 만든 영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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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cro Timelapse from Daniel Csobot on Vimeo.
작업 과정은 시간과의 싸움이다. 다니엘은 이 영상을 촬영하고 편집하는 데 올해 2월부터 6월까지 4개월 공을 들였다. 한 식물을 담는 데 3~6일이 걸렸고, 사진 한 장은 3~8분 간격으로 찍었다. 이렇게 대략 2900장을 초당 20장씩 이어 붙여 2분25초짜리 영상을 완성했다. 연속으로 찍은 셈 치더라도 사진 촬영에만 대략 12일이 걸렸다. 물론 촬영에는 고화질의 카메라와 타이머가 달린 특수촬영 장비, 조명이 동원되었을 것이다. 다니엘의 개인 블로그(danic.me)에서 노을이 지는 모습이나 도시의 풍경, 놀이공원을 찍은 맛보기 타임랩스 영상을 더 구경할 수 있다. 박종찬 <한겨레티브이> 기자 pjc@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홍익표 막말 파문, 민주당 잘못했지만 새누리당도 ‘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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