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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방송·연예

새 앨범 발매 지드래곤 “날티 나는 게 좋아요”

등록 2013-09-09 17:46수정 2013-09-09 18:17

지드래곤
지드래곤
사진전 ‘지드래곤 스페이스 8’도 10일 열려
“힘있는 사람 바로 아래 또다른 힘있는 사람이 ‘내가 할 수 있다’며 판을 바꾸려는 게 ‘쿠데타’잖아요. 내가 나를 깨고 넘고 싶어서 이번 앨범 제목을 ‘쿠데타’라 정했어요.”

가수 지드래곤(25·본명 권지용)은 9일 서울 청담동 카이스 갤러리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아이돌 그룹 빅뱅의 리더인 그는 이번에 솔로 2집 <쿠데타>를 발표했다.

힙합 색깔이 강했던 지난 미니앨범 <원 오브 어 카인드>와 달리 이번 앨범에선 다양한 스타일의 곡들을 두루 담았다. 민요 ‘닐리리야’를 삽입한 곡이 있는가 하면, 세계적인 음악인 미시 엘리엇, 디플로 등과 협업한 곡도 담겼다. “이번에는 좀더 다양하게 제가 하고 싶은 음악을 많이 했어요. 다른 아티스트와 작업하며 배우는 것도 많았죠. 여성 래퍼 미시 엘리엇은 예전부터 팬이었어요. 얼마전 미국에서 공연도 같이 했는데, 영광이었죠.”

하지만 그는 앨범 작업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고 털어놨다. “혼자 많은 부분을 도맡다 보니 ‘이전과 다른 새로운 걸 어떻게 또 보여줘야 하나?’ 하는 고민이 더 깊어졌어요. 너무 힘들어서 ‘이젠 솔로 앨범 그만해야겠다’고까지 생각했는데, 앨범이 나오고 사람들이 좋아해주는 걸 보니 ‘또 해야겠다’고 마음을 고쳐먹게 되더라고요.”

지드래곤만의 스타일이 뭐냐고 묻는 질문에 그는 이렇게 답했다. “이번 앨범 수록곡 중 ‘삐딱하게’가 제일 잘 맞는 것 같아요. 저는 ‘날티 나는’ 걸 좋아해요. 음악, 가사, 무대 위 표정과 제스처, 스타일링 모두 그런 분위기를 토대로 만들죠. 그걸 대중이 귀엽게 봐주는 것 같아요. 아직 나이가 어려서 통하는 거겠죠.”

지드래곤은 앨범 발매와 함께 사진전 ‘지드래곤 스페이스 8’도 연다. 월드투어 때 모습을 담은 사진과 의상, 소품 등 88점을 10~17일 카이스 갤러리에서 전시한다. “8은 제게 있어 행운의 숫자예요. 1988년 8월18일이 생일이기도 하고요. 그래서 팬들에게 서비스하는 차원에서 8을 주제로 이런 전시회를 마련하게 됐어요.”

아이돌 가수이면서도 작사·작곡·프로듀싱을 직접 해내 ‘아티스트’로 불리는 그에게 후배 아이돌 가수에게 해주고 싶은 얘기를 물었다. “다른 아티스트로부터 영향과 영감을 받고 그걸 자기 것으로 만들어야 하는데, 그게 만만치 않아 다들 비슷한 인상을 주기 쉬워요. 앞으로 나올 후배들은 꾸준히 자기계발을 해야 아티스트로 살아가는 데 좋은 작용을 한다고 생각해요. 저도 계속 그렇게 할 겁니다.”

서정민 기자 westmin@hani.co.kr, 사진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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