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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방송·연예

‘주군의 태양’ 제목에 이렇게 여러 뜻이?

등록 2013-09-10 19:35수정 2013-09-11 21:44

<에스비에스>(SBS) 수목극 <주군의 태양>
<에스비에스>(SBS) 수목극 <주군의 태양>
궁금한 TV
시청률 17%를 넘나들고 있는 <에스비에스>(SBS) 수목극 <주군의 태양>은 제목만 보면 군왕이 주인공인 대하 드라마처럼 보이지만 절대 아니다.

주군은 김군이나 박군처럼 킹덤 쇼핑몰 사장인 주중원(소지섭)을 일컫고, ‘태양’은 태공실(공효진)을 가리킨다. 곧 ‘주중원군의 태공실양’을 줄인 제목이다. 더불어 첫사랑한테 배신당한 아픔을 지녔고, 폐쇄적이고 독단적인 성격을 지닌 ‘왕’(쇼핑몰 사장)을 빛으로 인도하는, 주군을 밝혀주는 태양의 의미도 내포하고 있다.

‘주군의’의 발음이 ‘죽은 이’와 비슷하다는 점에서 죽은 이들의 한을 풀어주는 이야기라는 것도 드러난다. 흥미로운 것은 <주군의 태양> 제작 협찬사 중 하나가 태양자동문이라는 사실이다. 이에 대해 드라마 홍보사 측은 “<주군의 태양> 협찬사가 정해지기 전해 이미 드라마 제목이 정해져 있었다고 한다. 우연의 일치”라고 선을 그었다.

남녀 주인공을 연상케 하면서도 중의적 의미를 지닌 드라마 제목으로는 이번 주 <주군의 태양>과 같은 시간대에 2부작으로 방영되는 <연애를 기대해>(한국방송2)도 있다. ‘주연애’(보아)가 에스엔에스(SNS)를 통해 ‘차기대’(최다니엘)한테서 연애에 대한 코칭을 받는 내용이다. 이은진 피디가 연출하는데, 그가 공동 연출했던 <영광의 재인>도 김영광(천정명)과 윤재인(박민영)의 얘기를 담았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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