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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방송·연예

애니로 듣는 ‘서울시공무원 간첩사건’의 진실

등록 2013-09-13 19:20

세상의 모든 영상
<뉴스타파> 애니메이션 시사 다큐멘터리 ‘자백 이야기’
http://www.newstapa.com/
탈북자 출신 서울시 공무원이었던 유우성(33)씨는 2013년 1월 ‘북한에 3번 밀입국하고, 탈북자 신상 정보를 북한 국가안전보위부에 넘긴 간첩 혐의’로 구속된다. 유씨가 간첩으로 몰린 데는 2012년 10월 입국한 여동생 유가려(26)씨가 국가정보원 합동신문센터에서 한 증언이 결정적 증거였다. 그러나 서울지방법원은 지난 8월22일 유씨의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 과정에서 ‘오빠가 간첩이라고 실토했다’던 여동생이 “국정원의 회유·압박으로 거짓 진술을 했다”고 증언을 뒤집은 것이다. 이른바 ‘서울시공무원 간첩사건’ 또는 ‘화교남매 간첩사건’이 국정원 공작에 의해 조작된 사건으로 판명나는 순간이었다.

비영리 독립언론 <뉴스타파>가 추석 연휴 이 사건의 전말을 다룬 애니메이션 시사다큐멘터리 ‘자백 이야기’를 선보인다. 여동생이 한국에 들어와 국정원 합동신문센터에서 심문을 받고 허위자백을 하는 과정, 이후 재판과 무죄선고까지의 과정을 심층적으로 다뤘다.

자백 이야기가 주목을 받는 것은 제작 기법에서 애니메이션을 전격적으로 도입했다는 점이다. 사건의 발단이 된 국정원 합동신문센터에서 여동생이 허위자백을 하는 과정, 비공개로 진행한 재판 과정에서 검사와 여동생, 유씨가 주고받은 대화 등을 애니메이션으로 재현해 실감나는 이야기 전개를 보여줬다. 다큐멘터리 제작에서 물리적으로 촬영이 어려운 상황이나 장면을 묘사할 때는 재연, 이미지 재연, 삽화 기법 등이 주로 쓰였다. <뉴스타파>는 “그동안 재판 기록을 토대로 재판 과정을 애니메이션으로 만든 다큐영화 <시카고 10>(감독 브렛 모건) 등 실제 사건을 다룬 애니메이션은 있었으나 시사다큐멘터리와 애니메이션을 결합하는 방식은 국내에서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전례를 찾기 어렵다. 시청자들의 반응이 주목된다”고 밝혔다.

이번 다큐멘터리의 연출과 애니메이션 시나리오는 <뉴스타파> 최승호 피디가 맡았고, ‘유레루 애니메이션그룹’이 제작을 맡았다. ‘자백 이야기’는 추석 연휴 기간 <뉴스타파> 후원회원들에게 먼저 공개하고, 20일부터 누리집(newstapa.com)과 <유튜브>, <다음tv팟>, 팟캐스트 등을 통해 일반에 공개한다.

박종찬 <한겨레티브이> 기자pjc@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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