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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방송·연예

교육방송 “교육·재미 두 토끼 잡는다”

등록 2005-08-30 16:57수정 2005-08-30 17:32

‘교육·재미’ 두 토끼 잡는다
‘교육·재미’ 두 토끼 잡는다
가을단장 들어간 EBS…휴먼다큐·어린이프로 강화
표인봉 강성범 등 연예인 대거 기용
교육방송이 29일부터 가을 개편을 시행했다. 텔레비전은 프로그램의 에듀테인먼트(에듀케이션+엔터테인먼트)적 성격을 강화해 저녁 가족 시간대와 아침 어린이 시간대를 보강했으며, 라디오는 어학과 문화정보에 중점을 뒀다.

우선 눈에 띄는 것은 지식·정보와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프로그램들이다. <튀는 지식-팝콘>(월 저녁 8시5분)은 퀴즈를 통해 한가지 주제의 지식과 정보를 알아본다. ‘퀴즈로 풀어보는 육아 성장 보고서’를 표방한 <육아지침서>(화 저녁 8시5분)도 퀴즈를 통해 지혜로운 양육법 등을 전문가들에게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로봇과 관련 국내 최초 정규 프로그램인 <이비에스 로봇파워>(금 저녁 8시5분)는 다양한 로봇간의 대결과 로봇과 관련한 정보 등으로 꾸며지며, 매주 토요일 오후 공개방송 형식으로 녹화한다.

휴먼다큐멘터리도 강화했다. <다큐극장-맞수>(월~수 밤 9시30분)과 <다큐 성장-6년후>(목~금 밤 9시30분)이 새로 편성됐다. <다큐극장-맞수>는 경쟁 관계에 있는 두 사람의 대립과 갈등을 통해 경쟁의식의 건강한 지향점을 모색한다는 목표로 만들어졌다. <다큐 성장-6년후>는 지난 1999~2000년 교육방송의 어린이 성장 다큐 <난 할 수 있어요>에 나왔던 어린이들이 현재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를 조명한다. <난 할 수 있어요>에 나왔던 80여 어린이 가운데 16명이 고교생으로 생활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성인대상 정보프로그램으로 주철환 교수 등이 진행하는 <생방송 시선>(월~금 밤 10시30분)이 신설됐다. 문화·교육 등을 중심으로 매일 시의성 있는 뉴스를 깊이있게 분석·전달한다는 계획이다. 유명 인사들의 특강으로 꾸미는 <미래특강>(일 아침 7시20분)과 노인 대상 프로그램인 <행복의 오솔길>(토 아침 6시20분)도 선보인다.

교육방송의 강점인 어린이 프로그램도 강화했다. <만들어 볼까요>(월~금 아침 8시30분)는 어린이들이 주변 사물을 이용해 만들기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씽씽 동물나라>(목~금 아침 7시50분)는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동물 다큐멘터리다. 매일 아침 많은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아온 <방귀대장 뿡뿡이>(월~금 아침 8시45분)는 진행자 ‘짜잔형’이 교체되고, 야외놀이와 현장중계 등을 통해 시청자 참여를 강화한다.

이번 개편의 특징은 시청자들과의 친근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연예인들을 대거 진행자로 등장시킨 것이다. <튀는 지식-팝콘>은 개그맨 이홍렬이 진행하고 표인봉·강성범이 패널로 나온다. <육아지침서>는 개그맨 박미선과 가수 이상우가 진행자로 나오고, 선우용녀·강수지·표영호 등이 패널을 맡았다. <로봇파워>의 진행도 개그맨 이병진이 맡는다. <만들어 볼까요>와 <씽씽 동물나라>도 각각 시트콤 <논스톱5>에 출연한 ‘프라임’과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아역인 박건태가 진행한다.

라디오는 직장인들을 위한 영어 프로그램 <영어 스타트! 김과장>(월~토 저녁 7시)과 중국의 언어와 문화·정보 등을 다루는 <니하오마>(일 낮 12시)가 눈에 띄는 신설 프로그램이다. 월~토요일 낮 1시40분 소설가 한강이 나와 책을 읽어주는 <이비에스 오디오북>도 새로운 시도다.

김진철 기자 nowher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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