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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방송·연예

최태지 정동 데이트, 첫 손님 문훈숙 단장 초대

등록 2005-01-25 16:18수정 2005-01-25 16:18

한국대표 발레니나 둘 튀튀
벗고 마이크 잡다

최태지(46) 정동극장 극장장과 유니버설 발레단(아래 유니버설)의 문훈숙(42) 단장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다음달 4일부터 이틀 동안 서울 정동극장에서 문 단장이 자신의 발레 인생을 들려주는 <문훈숙의 발레 이야기>에서 최 극장장이 사회를 보며 이야기꽃을 피운다.

정동극장이 문을 연 지 10돌을 기념해 꾸린 ‘최태지 정동 데이트’ 의 첫 번째 손님으로 문 단장이 꼽힌 것. 한국 발레계의 양 축이었다고 할 두 무용수가 예술경영에 발을 들인 지 모두 10여 년째다.

‘영원한 지젤’인 문 단장은 말 그대로 한국을 대표하는 발레리나. 2001년까지 무대에 올랐지만, 단장이 되어 유니버설을 책임진 지가 올해로 벌써 10년이다. 그 사이 여러 해외 공연을 통해 유니버설이란 이름을 각인시켰다.

국립발레단의 수석 무용수였던 최 극장장은 96년부터 6년 동안 발레단장을 맡으며 발레단의 위상을 높였다. 그가 기획한 ‘해설이 있는 발레’는 97년부터 계속되는데, 소극장 공연으로만 이제까지 7만여 명이 발레를 맛봤다. 최초의 여성 국공립 극장장으로 정동에 들어온 게 지난해 6월. 올해 4년 임기를 새로 시작하며 문턱은 낮추되, 좀더 고급화된 공연으로 ‘정동호’를 이끌고 있다.

4년 만에 무대에 오르는 문 단장은 튀튀를 벗고 마이크를 잡는다. 무용, 경영 쪽 뒷이야기, 발레에 관한 단상 등 그만의 ‘무대 위 아래’이야기를 주제별로 엮는다. 유니버설 무용수들은 대목마다 언급되는 작품, <라 바야데르> <심청> <로미오와 줄리엣> 따위를 춤으로 엮는다.

예술계 명사와 꾸미는 문화 토크쇼는 계속 이어질 참이다. 덕수궁 돌담길을 따라 골목을 지나면, ‘최태지 정동 데이트’를 만난다. (02)751-1500. 임인택 기자 imi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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