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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방송·연예

선수들 잘 뛰라고, TV가 먼저 뛴다

등록 2014-06-10 18:57

4부작 <엠비시 다큐스페셜>(사진·문화방송 밤 11시15분)
4부작 <엠비시 다큐스페셜>(사진·문화방송 밤 11시15분)
월드컵 특집 프로그램들

4부작 다큐·SNS 원정대 등 편성
한국대표팀 조명·응원 나서

무한도전·동네 예체능·힐링캠프
브라질 현지에서 ‘예능 격돌’
월드컵이 티브이에선 이미 시작됐다. 방송사들이 13일(한국시각) 열리는 2014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한국 대표팀을 조명하는 다큐멘터리 등 특집 프로그램을 집중 편성하고 있다. 세월호 참사로 좀더 차분해졌고, 예년보단 힘도 뺐다.

훈련, 일상처럼 대표팀의 ‘속’을 들여다보는 프로그램이 가장 많다. 10일 가나와의 마지막 평가전에서 0-4로 참패했지만, 4부작 <엠비시 다큐스페셜>(사진·문화방송 밤 11시15분)은 실전에서는 다를 것을 기대한다. 9일 첫 방송으로 ‘23인의 전사, 하나의 꿈’을 방영한 데 이어 16일 ‘감독, 그리고 홍명보의 90분’, 17일 ‘우리는 왜 축구에 열광하는가’, 23일 ‘축구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를 차례로 내보낸다.

문화방송 프로그램은 홍명보의 리더십에 큰 기대를 표시한다. 균등한 기회를 주는 등 선수 선발 과정과 월드컵 준비 과정에서 그의 카리스마를 담아낸다. 홍 감독이 대표팀을 둘러싼 논란에 대한 입장도 처음 밝히며 그가 어떤 생각을 갖고 어떻게 풀어왔는지 강조한다. 역대 월드컵 대표팀 감독인 히딩크와 아드보카트, 허정무, 김호 감독이 국가대표 감독이라는 자리가 갖는 중압감과 의미를 이야기하는데, 이는 현재 홍 감독의 심리도 일부 대변한다.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 5월 열린 벨기에와 러시아의 평가전을 밀착 취재해 우리 대표팀의 전술도 예상해본다. 벨기에 대표팀 주장 뱅상 콩파니의 가족을 만나 그들이 어떻게 월드컵을 준비했는지도 듣는다.

당분간 매주 월·화요일 방영되는 <에스엔에스(SNS) 원정대 일단 띄워>(에스비에스 밤 8시55분)는 배우 오만석, 김민준 등이 15박17일 동안 브라질 전역을 여행하는데 여행 정보 등을 에스엔에스를 통해 얻는다. 물론 대표팀 응원 목적의 여행이다. 9일 첫 방송에서는 대표팀 숙소인 브라질의 호텔을 찾아 객실과 화장실 수압 등을 점검하고, 식당의 청결 상태도 챙기며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도록 응원해 눈길을 끌었다.

월드컵 선배들은 함께 뭉쳐 승리의 기운을 불어넣는다. 김병지, 고종수, 유상철, 이천수, 최태욱, 조원희, 백지훈은 <한국방송2>의 <우리동네 예체능>(화 밤 11시20분)에서 강호동 등 연예인들과 축구 경기를 했다. <우리동네 예체능>은 17일부터는 출연진들이 브라질에서 여자 국가대표 선수들과 친선 경기를 한다. 강호동, 김흥국, 이규혁, 서지석, 조한선, 이정, 윤두준, 민호가 참가한다. 연예인들은 현지로 찾아가 응원한다. <무한도전>(문화방송)은 배우 손예진과 정일우, 가수 바로와 리지, 개그맨 지상렬 등과 함께 ‘월드컵 응원단’을 꾸려 이달 중순 브라질로 출국한다.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스비에스)도 월드컵 동안 브라질에서 진행한다. 이들은 경기를 응원하고, 경기 뒤 선수들을 만나는 등 경기 전후를 담는다. <문화방송>은 아이돌들이 치어리딩 대회에 참가한 <아이돌 풋살 월드컵>을 12일(목) 밤 11시15분에 방영한다.

어쨌든, 월드컵은 세계인의 축제. 경기 승패에만 매달릴 게 아니라 아름다운 풍광도 즐길 수 있다. <교육방송>이 9~12일 방영하는 <세계테마기행>(밤 8시50분) 4부작 ‘따봉 브라질’에는 25억년 지구의 역사를 품고 있는 샤파다 지아만치나 국립공원부터 페르난두지노로냐 섬까지 브라질의 대자연과 굴곡의 역사가 오롯이 담겨 있다.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 사진 문화방송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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