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문화 방송·연예

‘암투병’ 중 끝내 별세 유채영, 늘 밝고 멋졌던 그녀는…

등록 2014-07-24 11:49

위암 투병 중 끝내 별세한 유채영씨 그녀는 늘 밝고 활기찼던 만능 아티스트였다 / 연합뉴스
위암 투병 중 끝내 별세한 유채영씨 그녀는 늘 밝고 활기찼던 만능 아티스트였다 / 연합뉴스
노래·연기·예능 넘나들었던 ‘만능 엔터테인먼트’
“생전 밝았던 그녀 오래도록 기억해주시길…”
지난해 위암 말기 판정을 받고 투병 중이던 가수 겸 배우 유채영(본명 김수진·41)이 끝내 세상을 떠났다.

유채영의 소속사인 150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오전 “투병 중이던 유채영이 24일 오전 8시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생을 마감했다”며 “남편과 가족이 마지막 순간까지 그녀의 곁을 지켰으며 아쉽게도 유언을 없었다”고 밝혔다. 소속사 쪽은 “위암 투병 끝에 안타깝게 생을 마감한 유채영의 생전 밝았던 모습들을 오래도록 기억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유채영의 빈소는 신촌 세브란스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장례를 기독교식 장례로 치러진다. 발인은 26일이다.

1994년 혼성그룹 쿨로 본격 데뷔한 유채영은 이후 그룹 어스 등을 통해 가수 활동을 이어왔다. 1999년에는 솔로로 전향해 ‘이모션’, ‘이별유애’등의 곡을 발표하며 활약했고, 이후 영화 <누가 그녀와 잤을까?>, <색즉시공2>를 비롯해 드라마 <패션왕>, <천명: 조선판 마지막 도망자 이야기> 등에 출연하며 연기자로서도 활동 영역을 넓혔다. 또 유채영은 예능프로그램에서 특유의 밝은 모습과 입담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투병을 시작한 최근까지는 라디오 디제이로도 활동했다.

한편, 평소 고인과 절친했던 배우 김현주와 개그우먼 이성미, 박미선, 송은이 등이 임종을 지킨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김현주는 며칠 동안 유채영의 병실을 지키며 간호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주는 지난해 한 케이블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남자친구보다 더 사랑스럽게 봐주는 사람”이라며 유채영을 소개할 정도로 고인과 절친한 사이였다.

유채영의 사망 소식을 접한 동료 연예인들과 누리꾼들의 애도도 잇따랐다. 작곡가 주영훈은 에스엔에스에 글을 올려 “오늘 또 사랑하는 동료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하늘에도 비를 뿌리며 함께 울어줍니다. 채영아 부디 아픔 없는 그곳에서 편히 쉬렴. 마안하다”는 글을 올려 애도했다. 탤런트 최정윤 역시 “부디 편안한 잠 이루시기를…많은 사람들을 위해 지어주셨던 밝은 미소 기억할게요. 편안히 쉬세요”라고 적었다. 작곡가 윤일상도 “가슴이 너무 아프네요. 제게 유채영씨는 정말 밝고 멋졌던 아티스트로 기억됩니다”라고 명복을 빌었다.

유선희 기자 duck@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문화 많이 보는 기사

‘의인 김재규’ 옆에 섰던 인권변호사의 회고록 1.

‘의인 김재규’ 옆에 섰던 인권변호사의 회고록

‘너의 유토피아’ 정보라 작가의 ‘투쟁’을 질투하다 2.

‘너의 유토피아’ 정보라 작가의 ‘투쟁’을 질투하다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억대 선인세 영·미에 수출…“이례적” 3.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억대 선인세 영·미에 수출…“이례적”

노래로 확장한 ‘원영적 사고’…아이브의 거침없는 1위 질주 4.

노래로 확장한 ‘원영적 사고’…아이브의 거침없는 1위 질주

9년 만에 연극 무대 선 김강우 “2시간 하프마라톤 뛰는 느낌” 5.

9년 만에 연극 무대 선 김강우 “2시간 하프마라톤 뛰는 느낌”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