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로병사의 비밀>의 한 장면.
143개 관절 중 인간이 가장 많이 쓰는 관절은?
생로병사의 비밀(한국방송1 밤 10시) 사람의 몸에는 206개의 뼈가 있다. 이 뼈들이 자유롭게 움직이는 것은 143개의 관절 때문이다. 이 가운데 가장 많이 쓰이는 관절은 어디일까. 바로 턱관절이다. 턱관절은 하루 평균 2000~3000번을 움직이며, 음식물을 씹을 때 40~80㎏ 무게를 견뎌낸다. 어금니를 꽉 물거나, 이갈이를 할 때는 120~150㎏의 엄청난 무게가 실리기도 한다. 단순한 물리적인 운동뿐만 아니라 12쌍의 뇌 신경 가운데 9쌍이 턱 근육을 지날 정도로 중요한 ‘신경의 길목’ 구실도 한다. 이런 중요한 턱관절에 문제가 생기면 맛있는 음식도 먹을 수가 없고, 하품조차 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게 된다. 삶의 질에 중대한 문제가 생기는 것이다. 의사들은 턱 질환을 부르는 주요한 원인으로 생활습관을 꼽는다. 이를 악물거나 한쪽으로 씹는 행위, 턱을 괴거나 이를 가는 버릇 등이 대표적인 나쁜 습관이다. 여기에 스트레스는 관절의 윤활유 구실을 하는 활막세포를 파괴해 관절에 나쁜 영향을 끼친다. 때로는 턱이 아닌 다른 곳에 통증을 느껴 원인 파악이 늦어져 병을 키우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원령공주의 땅, 이끼의 땅, 야쿠시마
다큐프라임(교육방송 밤 9시50분) 야쿠시마는 일본에서 비가 가장 많이 내리는 지역이다. 섬 전체가 화강암이어서 식물이 자라기에 적합한 조건은 아니지만 엄청난 강수량은 이끼가 자라는 최적의 환경을 만들어 냈다. 그 이끼를 토양 삼아 삼나무가 많이 자란다. 2000년이 넘는 죠몬스기, 곧 2000년이 되는 기겐스기 등 오래된 삼나무들이 살고 있다. 이를 보기 위해 세계 각국의 관광객이 몰려든다. ‘원령공주의 땅, 야쿠시마’ 3부작의 마지막 편으로 물속에서만 서식하는 변종 이끼 ‘가와고로모’와 가와고로모를 연구하고 지키려는 사람들, 흙속에 묻혀 있던 삼나무를 다듬어서 온갖 공예품을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이어진다.
집 밖으로 내쳐진 정연의 앞날은
가족의 비밀(티브이엔 오전 9시40분) 정연(신은경)과 준혁(류태준)이 함께 호텔 방에 있는 모습을 두 눈으로 보게 된 진 회장(차화연)은 격노한다. 정연과 준혁은 마홍주(유서진)의 농간에 걸려들었다며 적극 해명하지만, 진 회장은 화를 풀지 않는다. 준혁은 마홍주를 찾아가 따지지만, 홍주는 그저 코웃음만 칠 뿐이다. 진 회장에게 끌려온 정연은 집 밖으로 매몰차게 내쳐지고. 자신은 죄가 없다며 눈물로 호소한다. 정연은 결국 자리에서 쓰러지고 마는데…. 일일 드라마인 ‘가족의 비밀’은 케이블 티브이 드라마임에도 매회 1%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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