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가 만드는 시사 팟캐스트 ‘디스팩트’가 세 가지 버전으로 새롭게 개편한 시즌2로 청취자들을 다시 찾아간다.
<한겨레>가 지난 3월 런칭한 디스팩트는 10월14일까지 일주일에 세 번씩 모두 90차례 방송을 통해 다양한 정치 사회 문화 실시간 이슈를 다루면서 관심을 끌었다. 5일부터 새롭게 시작하는 시즌2는 이전보다 훨씬 다양한 세 가지 버전으로 역시 일주일에 세 차례 청취자들을 찾아간다.
첫 번째 버전은 시즌1과 같은 포맷으로 <한겨레> 디지털콘텐츠팀이 만드는 ‘디스팩트 본방송’이다. 목요일마다 방영될 디스팩트 본방송은 한국 사회에서 가장 뜨거운 핵심 이슈를 선정해, 취재 기자와 함께 분석하거나 이슈의 한가운데 있는 인물을 초청해 이야기를 들어보는 방송으로 구성한다. 또 소외된 자리에서 꿋꿋하게 싸우는 이들을 초청해 알려지지 않은 목소리도 들어본다. 한겨레 디지털콘텐츠팀의 신기섭, 이재훈, 박수진 기자가 고정 패널로 출연한다.
두 번째 버전은 혁신하는 사람들의 언론 <한겨레21>의 기자들이 만드는 ‘디스팩트 정기고’다. ‘정기고’는 ‘정기 독자들을 꼬시고 싶은 방송’의 줄임말. 시사 주간지 <한겨레21>에서 심층 보도한 주간 이슈를 총정리해서 들려주고, 잡지에 실리지 않은 취재 후일담도 담는다. 안수찬 편집장이 수시로 출연해 한겨레21의 모든 것에 대한 독자들의 궁금증을 직접 풀어주는 코너도 운용할 계획이다. 한겨레21의 김완 기자와 안수찬 편집장 등이 고정 출연하고, 다른 기자들이 이슈마다 돌아가면서 패널로 등장하는 ‘정기고’는 매주 금요일 청취자들을 찾아간다. 안수찬 편집장은 “이판사판이라는 심정으로 모든 걸 걸겠다”며 “좋은 기사를 돈 주고 봐주는 독자를 꼬시려고 디스팩트에 꼽사리 끼지만, 결국엔 디스팩트를 대표하는 킬러 코너로 만들어 보겠다”고 말했다.
세 번째 버전은 공부하는 팟캐스트를 모토로 내건 ‘헬조선에서 자본론 읽기’다. 최근 <한국경제신문> 자회사인 한경비피(BP)가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앵거스 디턴의 저서 <위대한 탈출>을 왜곡 번역했다는 의혹을 제기해 파장을 일으킨 한겨레 경제사회연구원 김공회 연구위원, 그리고 하어영 한겨레 기자가 진행을 맡는다. 모두가 ‘헬조선’이라고 외치는 2015년에 <자본론>을 읽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이야기를 풀어간다. 하어영 기자는 “마르크스의 사상은 종언을 고한 것 아닌가, 지금 이 시대에 계급이라는 단어가 과연 유효한가 등 자본론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을 던지고 이에 대해 대답해보는 시간을 만들어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노현웅, 허재현, 김민경 기자 등이 패널로 출연하는 ‘헬조선에서 자본론 읽기’는 오는 11월16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월요일 청취자들을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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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훈 기자 na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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