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문화 방송·연예

JYJ 응원했던 커뮤니티 “박유천 지지 철회한다”

등록 2016-06-17 11:13수정 2016-06-17 11:48

“사회적 물의 일으킨 박유천 지탄…모든 콘텐츠 배격”
가수 겸 배우 박유천. 류우종 기자 wjryu@hani.co.kr
가수 겸 배우 박유천. 류우종 기자 wjryu@hani.co.kr

인기 아이돌 그룹 제이와이제이(JYJ)를 응원하는 한 인터넷 커뮤니티가 "성을 상품화하는 곳에 출입한 박유천에 대한 지지를 철회한다"고 밝혔다.

JYJ 온라인 팬클럽 격인 디시 인사이드 JYJ 갤러리는 17일 새벽 ‘최근 박유천 사건에 대한 DC JYJ 갤러리의 입장 표명'이라는 제목의 글(▶바로 가기)을 올려 "DC JYJ 갤러리는 2016년 6월17일부로 김재중, 김준수 두 사람만을 지지한다"며 "사회에 물의를 일으킨 박유천을 지탄하며, 향후 그와 관련된 모든 활동이나 콘텐츠를 철저히 배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이어 "DC JYJ 갤러리는 2009년 김재중, 박유천, 김준수가 소송을 시작한 이래로 전 소속사와의 불공정한 계약에 맞선 3인을 지지해 왔다"며 "7년간 JYJ와 함께해왔던 이유 중 하나는 불공정 행위에 굴하지 않고 맞서 싸우는 그들의 신념이 옳다고 믿어왔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DC 인사이드 JYJ 갤러리 갈무리

이들은 이어 "그러나 박유천이 성을 상품화하는 곳에 출입한 이상, 부당함을 타파하기 위해 싸워온 팬덤이 그를 지지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이에 JYJ 갤러리는 해당 멤버에 대한 그동안의 모든 지지를 철회하고, 김재중, 김준수 두 멤버에 대해 사실과는 무관한 억측과 비방을 척결하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지난 13년간의 신뢰와 팬들의 청춘을 짓밟은 박유천에게 깊은 실망과 분노를 표한다"고 썼다.

JYJ 멤버 박유천(30)씨는 최근 두 명의 여성에게 성폭행 혐의로 잇따라 고소를 당했다. 성폭행 혐의 여부는 경찰 조사가 필요하지만, 팬들은 박씨가 ′유흥업소에 빈번하게 출입한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에 성폭행 혐의와 무관하게 실망했다′는 반응들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박씨의 소속사인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16일 보도자료를 내어 “첫 번째 피소는 물론, 두 번째 피소도 사실무근”이라며 “명예훼손과 무고 등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박유천이 어떤 혐의라도 범죄가 인정될 경우 연예계를 은퇴하겠다”고도 덧붙였다. (▶관련 기사 : 박유천 또 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해)

JYJ는 국내 최대 연예기획사 중 하나인 에스엠(SM)엔터테인먼트 소속의 동방신기에서 독립해 나온 멤버 박유천과 김재중, 김준수가 결성한 아이돌 그룹이다. 2009년 6월 소속사인 SM과 맺은 전속계약이 지나치게 장기간(13년)이고 수익분배가 과도하게 기획사에 유리하게 돼 있는 등 불공정하다며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기도 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JYJ가 2010년 10월께 1집 앨범을 출시하고 가수 활동을 재개하려고 하자 방송 섭외와 출연 등의 자제를 요청하는 공문을 방송사와 음반사, 음원유통사 등 26개 관련 사업자에 발송해 JYJ의 가수 활동을 방해한 행위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제재를 받았다. (▶관련 기사 : 공정위 결정에 JYJ “슈퍼갑 SM에 경종 울려”)

이재훈 기자 nang@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문화 많이 보는 기사

‘의인 김재규’ 옆에 섰던 인권변호사의 회고록 1.

‘의인 김재규’ 옆에 섰던 인권변호사의 회고록

‘너의 유토피아’ 정보라 작가의 ‘투쟁’을 질투하다 2.

‘너의 유토피아’ 정보라 작가의 ‘투쟁’을 질투하다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억대 선인세 영·미에 수출…“이례적” 3.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억대 선인세 영·미에 수출…“이례적”

노래로 확장한 ‘원영적 사고’…아이브의 거침없는 1위 질주 4.

노래로 확장한 ‘원영적 사고’…아이브의 거침없는 1위 질주

9년 만에 연극 무대 선 김강우 “2시간 하프마라톤 뛰는 느낌” 5.

9년 만에 연극 무대 선 김강우 “2시간 하프마라톤 뛰는 느낌”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