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변화시킨 책은?
노홍철×장강명의 책번개(한국방송1 일 밤 11시10분) 첫 방송. ‘나를 변화시킨 한 권의 책, 그 쨍한 첫 경험’을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눈다. 진행자 노홍철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책번개를 요청했고 여러 사람이 모였다. 수필가 전혜린의 평전 <아! 전혜린>을 들고 나온 직장인 박수현씨, 자기계발서 덕후 손덕기씨 등이다. 그 책이 내 인생을 어떻게 변화시켰는지, 어떤 대목이 좋았는지 등을 얘기하며 책과 나 그리고 인생을 말한다.
대통령 지원자 면접 현장
대선주자 국민면접(에스비에스 일 밤 11시5분) 대선 후보들의 자질을 검증하는 프로그램인데, 면접을 보는 설정이 눈에 띈다. 서류전형(설 연휴 이후 지지율 평균 5위 내)에 통과한 대선주자 5인(문재인, 안희정, 이재명, 안철수, 유승민)이 직접 작성한 이력서를 들고 ‘국민 면접장’을 찾는다. 철학자 강신주, 소설가 김진명, 문화비평가 진중권, 영화평론가 허지웅 등 ‘국민면접관’이 날카로운 질문을 던진다. 문재인 편을 시작으로 5일 연속 방송한다.
나이는 숫자다! 열심히 살자
일요시네마-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교육방송 일 오후 2시15분) 100살 생일을 맞은 알란(로베르트 구스타프손)은 양로원에서 축하 파티를 준비하는 틈을 타 창문을 넘어 도망친다. 터미널에서 만난 젊은 남자가 맡긴 가방을 아무 생각없이 들고 버스에 오른다. 가방에는 갱단의 돈이 들어 있었고, 남자는 가방을 되찾으려고 알란을 쫓는다. 그때부터 새로운 모험이 시작된다.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2013년 스웨덴에서 개봉했다. 알란의 인생으로 우리를 돌아보게 한다.
겨울, 눈물샘 자극 사랑이야기
세계의 명화-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교육방송 토 밤 10시45분) 어릴 때부터 친구인 시쿠(모리야마 미라이)와 아키(나가사와 마사미)는 서로의 목소리를 테이프로 녹음해 교환하며 듣는 것으로 사랑을 키워간다. 그러나 아키가 백혈병으로 죽는다. 그 일로 슬픔에 빠져 살던 사쿠는 지금의 여자친구 리츠코(시바사키 코우)의 도움으로 슬럼프에서 빠져 나온다. 아름답지만 슬픈 동명 소설이 원작. 2004년 일본 개봉. 사쿠가 성인이 된 이후 이야기는 원작에 없다.
아빠와 아들, 우리가 행복한 세상은?
동행(한국방송1 토 오후 6시15분) ‘성우야 사랑해’ 편. 7살 성우와 아빠 학렬(44)씨를 만난다. 4년 전 아내가 떠난 뒤 학렬씨는 세살바기 아이를 등에 업고 뱃일, 택시기사, 대리운전까지 닥치는 대로 일을 했다. 정신분열증으로 입원한 형의 뒷바라지도 도맡으며 형편은 나아지지 않았다. 그래도 아빠는 아이 때문에 힘을 낸다. 그러나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부쩍 엄마를 그리워하는 성우를 보면 마음이 아프다. 아이의 마음을 어떻게 달래줘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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