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은 정신과의사 강이헌씨
한국방송 간판 아나운서인 황정민(34·사진)씨가 12월의 신부가 된다.
황 아나운서는 12월16일 낮 12시 서울 명동성당에서 고려대병원 정신과 의사 강이헌(37)씨와 백년가약을 맺는다. 두 사람은 올 초 후배 소개로 만나 9개월 동안 사귀어왔으며 몇 개월 전 양가 상견례를 마치고 결혼을 허락받았다. 황 아나운서는 “재미있고 따뜻한 사람으로 자상한 면에 끌렸다”며 신랑 강씨를 소개했다.
신랑 강씨는 현재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주립대(UCLA)의대 부설 연구소에서 단기연수 중으로 결혼식 뒤 다시 미국으로 돌아가 연수를 마치고 내년 초 귀국할 예정이다.
결혼식은 명동성당 안요셉 신부의 주례로 천주교식으로 진행된다. 황 아나운서는 결혼식에서 디자이너 이광희 씨의 드레스를, 결혼 피로연에서는 한복 디자이너 이효재씨의 한복을 입을 예정이다. 결혼식을 마친 뒤 멕시코 칸쿤으로 일주일 간 신혼여행을 떠난다.
황정민 아나운서는 1993년 한국방송에 입사해 한국방송 2텔레비전에서 방영되는 <브이제이(VJ) 특공대>와 <좋은나라 운동본부> 엠시(MC)로 활약하고 있다.
정혁준 기자 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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