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윤리 위반 논란을 빚으며 6일치 방송이 유보된 <문화방송> ‘피디수첩’ 대신 자연 다큐멘터리 <공생과 기생>이 재방송된다. 13일부터는 다른 아이템으로 피디수첩 방송이 재개될 예정이다.
문화방송 편성본부 관계자는 5일 “현재로서는 이미 방영된 다큐멘터리를 재방송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문화방송 시사교양국은 “이번 일과 관련이 없는 다른 아이템으로 13일 ‘피디수첩’을 방송할 예정”이라며 “10년 이상 방송되며 한국 사회와 방송에 끼친 순기능을 감안할 때 ‘피디수첩’의 종방은 바람직하지 못하다”라고 밝혔다.
다만, 문화방송 쪽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피디들도 문제점을 인식하고 심기일전해서 프로그램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13일 방송부터는 프로그램 정비를 위해 최승호 책임프로듀서였던 진행자가 바뀔 것으로 보인다.
김진철 기자 nowher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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