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커버리·엑스파일 등 다큐·영화 다양하게
연말연시 케이블·위성 채널도 다양한 특집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철 지난 영화나 기존 방송분 짜깁기에 물린 이들에게 다양한 다큐멘터리와 영화가 펼쳐진다.
<디스커버리 채널>은 올해 방송된 최고의 프로그램을 골라 1월2~6일까지 매일 밤 9~11시에 방영한다. 2일에는 1815년 동인도네시아에서 발생한 화산 대폭발을 다룬 <여름이 사라졌던 어느 해>와 <초대형 여객기 에어버스 에이380 제작스토리> 1부가 방송된다. 3일에는 <화장실 폭파하기>와 <초대형 여객기 에어버스 에이380 제작스토리> 2부, 4일에는 <전함 야마토의 비밀> 등이 방영된다. 5일 <람세스:신의 천벌인가 인간의 분노인가>에 이어 6일엔 거대 화산 폭발 이야기인 <크라카타우>가 방송된다.
<내셔널지오그래픽 채널>은 허리케인 카트리나의 원인과 피해 상황을 자세히 살펴보는 <미국을 강타한 카트리나>를 31일 저녁 7시 방영한다. <중화티브이>는 에이치디 다큐 르포 <거상의 비밀을 찾아서>를 31일 밤 11시에 내보낸다. 한국에 진출한 중국의 가전업체 하이얼의 성공 비결을 최초로 소개한다.
<엑스티엠>은 1월1일 오전 11시30분부터 밤 10시까지 <반지의 제왕> 3편을 잇따라 내보낸다. <반지원정대> <두개의 탑> <왕의 귀환>이다. 영화 채널 <오시엔>은 30일 밤 9시 영화계를 총결산하는 <줌인>과, 31일 밤 9시20분 시청자가 뽑은 ‘오시엔 무비 어워즈’를 준비했다. <엠비시 무비즈>는 시청률이 높게 나온 <스타쉽 트루퍼스> <비형 남자친구> <나비효과>를 30일~1월1일 밤 11시에 각각 방영한다. <채널시지브이>는 31일 밤 10시 뮤지컬 영화 <오페라의 유령>과 1월1일 새벽 1시 <슈퍼스타 감사용>을 방송한다.
<투니버스>는 31일 오후 5시 네티즌이 뽑은 ‘투니 초이스 2005 시상식’을 방영한 데 이어, 오후 6시부터 1월1일 아침 7시까지 작품상 수상작 에피소드를 13시간 연속 방영한다. 작품상 후보는 <개구리 중사 케로로>와 <나투로>가 올라 있다.
격투기 중계 방송도 <엑스티엠>과 <수퍼액션>이 준비했다. <엑스티엠>은 일본에서 치러지는 종합격투기 프라이드의 올스타전 <프라이드 남제 2005>를 31일 오후 3시부터 위성 생중계하고, <수퍼액션>은 31일 저녁 8시부터 최홍만을 스튜디오에 불러 경기를 분석하면서 일본 오사카돔에서 벌어지는 종합격투기 를 중계한다.
위성디엠비 티유미디어도 <채널 블루>를 통해 특집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31일 오후 3시부터 <프라이드 남제 2005>를 위성 생중계하고, 저녁 8시 를 편성했으며, 시트콤 <가족 연애사>와 영화 <소년 천국에 가다> 등도 준비했다.
김진철 기자 nowher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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