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에스비에스 토 밤 11시10분) ‘신천지를 키운 한국의 구세주들’편. 신천지(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를 위시한 신흥종교 교주는 어떻게 탄생했는지 추적하고, 종교 자유를 존중하면서 부작용을 막을 방법을 알아본다. 신천지 교리의 핵심인 배도, 멸망, 구원의 교리는 사람을 끌어당기는 힘이 있다고 전 신도들은 말한다. ‘배·멸·구’ 교리는 1960년대 신흥종교 장막성전에서 시작됐다. 장막성전이 하나님과의 약속을 어겼다는 명분으로 이만희 총회장이 신천지를 세웠다. 신천지의 뿌리로 불리는 장막성전의 교주는 유명 가수의 장인인 유아무개씨다. 제작진이 그를 직접 만났다. 지난 1월 신천지 포교 방법인 ‘모략전도’(신분을 숨기고 전도하는 행위)가 헌법에 위배된다는 판결이 나왔다. 신천지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에 나선 전 신도들의 이야기도 듣는다.
몽돌해변 부부에게 찾아온 봄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한국방송1 토 저녁 7시10분) 코로나19 탓에 외출을 삼가느라 답답한 요즘, 눈으로 여행을 떠나보자. 배우 김영철이 전라남도 고흥에 간다. 파도와 바람에 깎인 몽돌로만 이뤄진 남열리 몽돌해변을 걷는다. 눈앞에 펼쳐진 드넓은 다도해가 봄이 성큼 다가왔음을 알린다. 바닷가 동네 끝자락에서 큰 배를 세척하는 부부를 만난다. 나로도의 자랑인 삼치어탕국수와 삼치탕수육을 맛보고, 나로도에서 뱃길로 3분 거리에 있는 섬인 애도에도 간다.
일제 때부터 이발소에 걸린 그림
티브이쇼 진품명품(한국방송1 일 오전 11시) 순백색 주전자를 소개한다. 질흙으로 모양을 빚고 투명한 유약을 씌워 구워냈다. 물, 술, 약 등 액체를 보관하는 용도인데, 액체가 스며들어 검게 색이 밴 흔적이 눈에 띈다. 경전이나 책을 읽는 데 사용한 책상인 경상의 가격도 알아본다. 다른 책상과 달리 끝이 구부러져 있다. 두루마리가 흘러내리지 않도록 특별히 제작됐다. 일제강점기부터 근현대까지 이발소에 걸려 있는 그림 8점도 소개한다.
양준일, 라디오 출연하다
윤고은의 이비에스 북카페(교육방송 에프엠 토 낮 12시) 가수 양준일이 출연한다. 최근 출간한 책 <양준일 메이비(Maybe)―너와 나의 암호말>에 대해 이야기한다. 책에는 한국에서 데뷔한 이유와 힘들었던 시기를 극복한 과정, 다시 팬들에게 모습을 드러내기까지 그의 삶이 세세하게 담겨 있다. 양준일은 책을 출간한 이유와 큰 사랑을 받는 요즘 기분 등을 이야기한다. 책에는 미처 담지 못했지만 꼭 들려주고 싶었던 이야기도 전한다. 프로그램은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노트르담 대성당 건축에 얽힌 비밀
글로벌 특선 다큐―노트르담 대성당, 건축의 비밀(교육방송 토 오후 4시10분) 노트르담 대성당 건축에 얽힌 비밀을 파헤쳐본다. 노트르담 대성당은 손수레조차 없던 시절에 기본적인 도구만을 이용해 만들었다. 그런데도 지금까지 고딕 양식의 진수로 꼽힌다. 성당 건축이 시작된 12세기부터 건축가 비올레르뒤크가 복원 작업을 실시한 19세기까지 노트르담 대성당이 거쳐 간 역사와 고난을 컴퓨터그래픽으로 재현한다. 지난해 화재로 일부가 소실됐는데, 현재 어떤 상태인지도 알아본다.
세영·현지에게 늘 미안한 할머니
동행(한국방송1 토 오후 6시) 세영과 현지 남매는 친할머니와 함께 산다. 부모가 이혼한 뒤 이곳에 왔다. 할머니는 남매를 잘 키우려고 식당 일을 다시 시작했다. 집 마당 한쪽 텃밭에서 채소도 키운다. 할머니는 형편이 어려워 아이들에게 먹을 것, 입을 것 풍족하게 해주지 못하는 게 늘 미안하다. 남매는 엄마, 아빠 그리고 할머니까지 가족이 함께 사는 게 소망이다. 스케치북에 그림을 그리며 그날을 손꼽아 기다린다. 아빠는 한두달에 한번씩 남매를 찾아온다.
남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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