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다시: 호프 프롬 코리아(한국방송1 토 오후 5시30분)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에 처한 많은 이들에게 클래식으로 희망을 전한다. 국내 정상급 클래식 아티스트들이 출연한다. 피아니스트 백건우,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 비올리스트 이은빈, 첼리스트 문태국, 더블베이시스트 김남균, 현악 사중주단 에스메 콰르텟, 소프라노 홍혜란 등이다. 이들은 서울을 비롯해 경기, 충남, 경북, 제주 등 6개 지역 10곳의 명소를 찾는다. 코로나19로 멈춰버린 대한민국의 다양한 공간에서 음악을 연주하며 희망의 숨결을 불어넣는다. <한국방송1> 방송 이후 <한국방송 월드> 채널을 통해 전세계 120개국에 방송된다.
뇌종양 후유증에 몸이 굳은 15살
나눔 0700(교육방송1 토 오후 2시20분) 뇌종양 후유증으로 3년째 투병 중인 15살 최기극군의 사연을 전한다. 12살에 뇌종양 선고를 받고 수술을 했는데, 후유증으로 중증 뇌병변 장애가 왔다. 현재 몸이 마비돼 걷지 못하고 시력마저 점점 안 좋아지고 있다. 엄마 아빠는 최선을 다해 살지만, 병원비는커녕 생활비도 감당하기 힘들다. 가족들이 맘 편하게 웃을 날이 오기를. 아역 배우 김강훈이 내레이터로 참여한다. 출연료 전액을 기부했다.
평행세계 넘나드는 미스터리극
트레인(오시엔 토 밤 10시30분) 평행세계를 소재로 삼은 미스터리 드라마의 첫 회. 살인사건이 있던 밤, 순간의 선택으로 갈라진 두 세계에서 소중한 사람을 지키려고 연쇄살인에 개입하는 형사의 이야기다. 윤시윤이 온몸을 던져 범인을 잡아내는 강력계 팀장 서도원을 연기한다. 모든 인물은 두 세계에 존재하고, 세계가 연결되어 돌아간다는 점에서 <더 킹: 영원의 군주>(에스비에스)도 떠오른다. 이번엔 진짜 평행세계의 맛을 보여줄까. 극본 박가연, 연출 류승진·이승훈.
‘서울 촌놈’ 차태현·이승기가 간다
서울 촌놈(티브이엔 일 밤 10시50분) 첫 방송. 서울에서 나고 자란 배우 차태현과 가수 이승기가 매회 출연하는 초대 손님이 살았던 동네를 찾는다. 그 동네 사람만이 아는 맛집 등 명소를 소개한다. 첫 회에는 배우 장혁과 이시언, 가수 쌈디가 출연한다. 목적지는 이들의 고향인 부산. 부산 토박이인 세 사람은 관광지로 유명한 곳이 아니라 자신만이 아는 장소를 소개한다. <1박 2일>을 연출했던 <한국방송> 출신 유호진 피디가 만들었다.
김경호·김호중·나태주 화끈한 무대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한국방송2 토 저녁 6시5분) ‘상반기 결산 2부’편. 2020년 상반기를 빛낸 우승자 12팀이 다시 대결하는 두 번째 시간이다. 지난주 시작한 1부에서는 실력꾼들이 모여 화려한 무대를 꾸미며 눈길을 끌었다. 출연자는 신년 특집에서 우승한 뮤지컬 배우 최정원, 5연승을 했던 가수 김경호와 뮤지컬 배우 민우혁, 국악인 남상일과 김태연, 밴드 몽니와 육중완 밴드,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다. 트로트 가수 나태주와 김호중, 요요미도 출연한다.
지역에서 만든 소중한 프로그램
나이야가라(문화방송 일 새벽 5시) 지역에서 만드는 좋은 프로그램이 많다. 접할 기회가 적을 뿐, 한번 보고 나면 챙겨보게 된다. <춘천문화방송>에서 만드는 <나이야가라>도 그렇다. 어른들의 다양한 도전을 담는데, 유쾌하고 뜻깊다. 도전에 나이가 어디 있고, 열정에 젊고 늙음이 어디 있나. <목포문화방송>에서 만드는 <푸른백세 어영차바다야>(토 새벽 5시)는 물론이고, <테마기행 길>(화 오후 4시), <네트워크 특선>(월 밤 12시30분)도 지역의 소중한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