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멀피플(엠비시드라마넷 토 밤 10시 30분) 12부작 영국 드라마. 1991년생인 아일랜드 소설가 샐리 루니의 작품 <노멀 피플>을 드라마로 만들었다. 소설은 2018년 맨부커상 후보에 올랐고, 세계 각국 언어로 번역돼 100만부 넘게 판매됐다. 드라마는 지난 4월 영국 지상파 <비비시>에서 방영했다. 부유한 변호사 집안이지만 폭력 속에 자란 여자 ‘메리앤’과 블루칼라 미혼모 가정에서 자란 남자 ‘코널’이 서로의 비틀어진 마음을 토닥여주며 사랑하게 되는 내용이다. 흔한 사랑 이야기 같지만 밀레니얼 세대가 맞닥뜨린 내면의 갈등과 불안, 계급주의적인 현대사회의 모습을 섬세하게 담아 호평을 받았다. 신예
데이지 에드거존스와 폴 메스컬의 연기가 화제였다. 드라마 촬영지인 아일랜드의 슬라이고도 주목받았다. ‘19살 이상 관람가’로 밤 10시30분부터 전편을 한꺼번에 공개한다.
코로나19 전국 확산 막으려면?
생방송 심야토론(한국방송1 토 밤 10시30분) 수도권발 코로나19 확산이 전국적 대유행의 위기감으로 번지고 있다.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집단감염과 지난 15일 광화문 대규모 집회가 기폭제가 됐다. 이 집단감염의 꼬리를 어떻게 끊어야 할까. 전문가들이 현 상황을 진단하고 2차 전국적 대유행을 막기 위한 대응책을 점검한다. 전병율 전 질병관리본부장,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등이 출연한다.
신곡 발표한 양준일의 무대
쇼! 음악중심(문화방송 토 오후 3시40분) 19년 만에 신곡을 발표한 가수 양준일이 출연한다. 19일 새 음원 ‘로킹 롤 어게인’을 내놓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로킹 롤 어게인’은 로큰롤 리듬이 친숙한 곡이다. 안무도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게 흥겹고 경쾌한 동작으로 이뤄졌다. 가사는 다시 뛴다는 의미를 담았다. 코로나19 사태와 긴 장마로 지친 이들을 위로하고 다시 신나게 뛰고 싶게 만드는 힘을 주고 싶었다고 한다.
가야산 국립공원, 맘편히 오르고 싶다
영상앨범 산(한국방송2 일 아침 7시20분) ‘가야산 국립공원’ 편. 이상은 산악 사진가가 만물상 코스에 오른다. 백운동탐방지원센터에서 시작해 만물상–상아덤–서성재–칠불봉–상왕봉에 이르는 왕복 총 8.4㎞(7시간 소요)의 길이다. 만물상 탐방로는 초입부터 가파른 바윗길이다. 경사가 높을 뿐만 아니라 상아덤까지는 오르막과 내리막을 7번 반복해야 하는 험준한 탐방로다. 하지만 거대한 바위틈을 비집고 힘겹게 오르다 보면 기기묘묘한 바위들이 장관을 이룬다.
터보와 김종국의 노래를 부르자
불후의 명곡(한국방송2 토 저녁 6시5분) 터보와 터보 멤버였던 김종국의 노래로 꾸민다. 터보의 곡 ‘러브 이스’, ‘검은 고양이’, ‘어느 재즈바’와 김종국의 곡 ‘한 남자’, ‘제자리걸음’, ‘사랑스러워’ 등을 여러 가수들이 부른다. <불후의 명곡>에서 15번 우승한 정동하가 어떤 곡을 부를지 관심이다. 몽니, 육중완밴드, 에이티즈, 임정희, 카더가든, 엘리스, 비오브유, 요요미, 라포엠과 뮤지컬 <제이미>에 출연 중인 조권·신주협·엠제이도 출연한다. 29일에 2부를 방영한다.
‘귀로 읽는’ 한국 문학
한국단편문학 30(교육방송에프엠 104.5㎒ 토 오후 5시) 한국 단편문학을 라디오로 듣자. 20세기 초 우리네 삶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30편을 소개한다. 국립중앙도서관 사서가 추천했다. 지난 18일 강경애 작가의 <원고료 이백원>을 시작으로 매일 오후 5~7시에 내보낸다. 22일에는 김유정 작가의 <봄봄>, 29일에는 <b사감과 러브레터="">를 들려준다. 작품의 느낌을 훼손 없이 전하려고 세심하게 연출했다고 한다.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 </b사감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