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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방송·연예

보름달 찍다가…팝가수 소피 세온 실족사

등록 2021-02-03 17:41수정 2021-02-04 17:06

보름달 찍기 위해 집 3층 옥상 올라갔다 추락사
2018 그래미 후보…트랜스젠더 권익 보호 활동
지난달 30일(현지시각) 실족사로 숨진 팝가수 소피 세온. 소피 세온 에스엔에스 갈무리
지난달 30일(현지시각) 실족사로 숨진 팝가수 소피 세온. 소피 세온 에스엔에스 갈무리

스코틀랜드 출신 팝가수 소피 세온이 실족사로 숨졌다. 향년 34.

영국 <비비시>(BBC)는 그가 지난 1월30일(현지시각) 오후 4시께 그리스 수도 아테네에서 사망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소피의 소속사도 최근 에스엔에스(SNS)를 통해 “우리의 아름다운 소피가 끔찍한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새로운 사운드를 찾는 개척자였고, 지난 10년 동안 가장 영향력 있는 아티스트 가운데 한명이었다”고 애도를 표했다.

외신 보도 등을 종합하면, 그는 사고 당일 보름달 사진을 찍기 위해 건물 3층 높이의 자신의 집 옥상에 올라갔다가 발을 헛디뎌 바닥으로 떨어져 숨졌다.

그의 사고 소식에 애도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동료 가수인 샘 스미스는 자신의 에스엔에스(SNS)에 “세상은 천사를 잃었다. 그는 우리 세대의 진정한 비전이자 아이콘이었다. 당신의 빛은 앞으로도 많은 사람에게 영감을 줄 것”이라고 썼다.

고인은 2013년 싱글 앨범 <낫띵 모어 투 세이>를 발매하며 데뷔했다. 이후 2015년 마돈나와 함께 싱글 앨범 <비치, 아임 마돈나>를 공동 제작했으며, 2018년 첫 정규 앨범인 <오일 오브 에브리 펄스 언 인사이드>로 그래미 시상식 ‘베스트 댄스/일렉트로닉’ 부문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트랜스젠더 가수로서, 트랜스젠터 권리 증진을 위한 다양한 활동도 이어왔다.

김경욱 기자 da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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