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보경이 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향년 44.
5일 연예계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김보경은 지난 2일 11년간의 암 투병 끝에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보경은 서울예대 연극과 출신으로 2011년 영화 <친구>로 데뷔했다. 영화 속에서 여고생 밴드 ‘레인보우’의 보컬 진숙 역을 맡아 ‘연극이 끝난 후’를 불러 대중에게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이후 영화 <아 유 레디?> <청풍명월> <어린 신부> <창공으로> <기담> <파주> <북촌방향>를 비롯해 드라마 <초대> <학교4> <하얀거탑> 등에 출연하며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2012년 드라마 <사랑했나봐>를 끝으로 안방극장에 모습을 보이지 않은 김보경은 암 투병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보경은 이날 부산추모공원에 안치됐다.
유선희 기자 duck@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