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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방송·연예

‘모래바다 스키장’ 기술 한계 넘다

등록 2006-01-30 17:51

지은 지 40년 된 우드로윌슨교가 도개교식으로 새롭게 보완되고 있다. 공사가 끝나면 복층 다리가 되어 늘어난 교통량을 수용한다.
지은 지 40년 된 우드로윌슨교가 도개교식으로 새롭게 보완되고 있다. 공사가 끝나면 복층 다리가 되어 늘어난 교통량을 수용한다.
디스커버리채널, 2월2일부터 6부작 다큐
5.8㎞케이블카, 북극 공장 등 구조물들
<디스커버리채널>이 여러나라의 초대형 건설 프로젝트 등을 조명한 다큐멘터리 <기술의 한계를 뛰어넘는 구조물> 6부작을 2월2일부터 매주 목요일 밤 12시에 내보낸다.

5.8㎞를 오가는 케이블카부터, 북극의 천연가스 공장, 세계에서 가장 긴 지하 터널, 사막의 스키장 등 현실과 공상의 한계를 넘나드는 이야기들이다. 자본의 막강한 위력을 실감할 수 있는 기회이지만, 인간의 오만과 어리석음의 표상인 바벨탑을 떠올릴 수도 있을 터다. 무엇보다 엄청난 규모와 현란한 기술의 스펙터클이 눈을 즐겁게 하는 시간일 듯하다.

1부는 홍콩 란타우섬에 건설되는, 세계에서 가장 긴 거리를 오갈 케이블카 ‘옹핑 360’ 건설 현장을 펼쳐놓는다. 이 케이블카는 남중국해를 거쳐 란타우 공원을 지나 포 린 수도원에 위치한 세계 최대의 좌불청동상의 발치까지 5.8㎞를 잇게 된다. 2부는 유럽 최초의 액화천연가스 플랜트로, 현재 스페인 남부 카스항에서 건설 중인 ‘스노비트’를 소개한다. 무엇보다 놀라운 것은 축구장 두 개 크기의 이 플랜트가 북극으로 옮겨질 것이라는 점. 북극의 혹독한 날씨 탓에 스페인에서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작업이 완료되면 이 플랜트는 북극까지 4000㎞의 긴 여정을 떠나야 한다. 3부는 멕시코 서부 리오그란데 데 산티아고 강에서 건설되는 ‘엘 카혼댐’이 주인공이다. 높이 186m의 이 댐이 완공되면 멕시코 전체 전력 필요량의 2%를 이 댐이 공급하게 된다. 4부는 미국 워싱턴 디시에 있는 40년된 우드로 윌슨교가 새롭게 도개교식으로 보완되는 광경을, 5부는 스위스와 이탈리아를 잇는 세계에서 가장 긴 철도 터널인 ‘고트하르트 지하터널’을 소개한다. 6부는 두바이 스키장이다. 열사의 땅 아라비아 반도의 모래 바다 위에 실내 스키장이 건설되는 현장을 찾는다.

김진철 기자 nowher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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