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호러 영화 <렛미인>이 국내에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리즈로 재탄생한다.
종합콘텐츠제작사 테이크원스튜디오는 “영화사 필름몬스터와 영화 <렛미인>을 오티티 시리즈로 리메이크하는 공동제작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동명 소설이 원작인 <렛미인>은 2008년 개봉한 스웨덴 영화로, 뱀파이어 소녀와 옆집 소년의 사랑 이야기를 그려낸 작품. 호러 장르에 속하지만, 공포 그 자체만을 추구하기보다 세상과 학교로부터 소외된 두 사람이 서로를 이해해가는 과정을 담아냈다. 이 영화는 ‘서정적 호러’라는 평가를 받으며 배우 출신인 토마스 알프레드슨 감독을 ‘제2의 기예르모 델 토로’라는 평가를 받게 만들었다.
테이크원스튜디오는 “원작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순수한 감성과 몽환적인 분위기를 살리고 한국적 감성과 시리즈물의 특색을 더해 새로운 작품으로 재탄생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새롭게 만들어질 <렛미인>은 감독과 주·조연 캐스팅 이후 올 하반기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오승훈 기자 vino@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