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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영화·애니

‘욘더’ 이준익 “SF이지만 외계인·우주선 벗어나 감정에 집중”

등록 2022-10-11 16:16수정 2022-10-11 16:21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욘더’ 14일 공개
11일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욘더> 제작보고회에서 배우 정진영(왼쪽부터), 이준익 감독, 주연배우 한지민, 신하균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티빙 제공
11일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욘더> 제작보고회에서 배우 정진영(왼쪽부터), 이준익 감독, 주연배우 한지민, 신하균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티빙 제공

“대본을 쓸 때는 ‘휴먼 멜로’라고 생각 못 했는데, 신하균·한지민 배우의 뛰어나 케미가 멜로라는 장르로 이끌었다.”

<왕의 남자> <동주> <사도> <자산어보>의 이준익 감독이 처음 에스에프(SF)라는 장르와 드라마 시리즈에 도전한다. 14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에서 방영되는 <욘더>다. 티빙과 미국 오티티 파라마운트플러스가 공동제작한 작품으로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완성했다. 6부작으로 완성된 <욘더>는 부산국제영화제에서 3부작을 먼저 관객에게 공개했다.

11일 오후 2시 <욘더> 온라인 제작보고회에 이 감독은 주연배우 신하균과 한지민, 닥터케이로 등장하는 배우 정진영과 함께 참석했다. 이 감독은 “2011년 원작 소설 <굿바이 욘더>를 보고 앞서가는 세계관에 반해 영화로 준비하다가 실패했다. 10년이 지나서 오티티라는 플랫폼으로 하면 이야기를 더 깊이 있게 표현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게 되어 이번에 완성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욘더>는 아내가 세상을 떠나 시름에 빠져있던 남자가 아내를 만날 수 있는 미지의 공간 ‘욘더’에 초대받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원작을 드라마로 옮기면서 2040년대였던 원작 속 근미래는 2032년이라는 좀 더 가까운 근미래로 시간 이동을 했다. 이 감독은 “변화의 속도를 생각하면 2040년대는 어마어마하게 바뀔 것 같은데 원작의 가치는 근미래와 현재가 밀접한 순간을 만들어내는 데 있다. 그런 순간들에 집중하고 기술적으로는 등장인물들이 사용하는 디바이스들을 상상 가능한 수준으로 표현하기 위해 원작의 시점을 조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에스에프라고 하면 흔히 떠올리는 외계인이나 우주선 등 상황 중심의 이야기를 벗어나 지독한 심리극으로 주인공들의 내면이 밀고 나가는 걸 좇아갈 때 이야기 깊숙이 들어갈 수 있다”면서 “감정의 스펙터클은 우주선 못지 않다”고 자신감을 내보였다.

김은형 기자 dmsgu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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