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여 동안 공장·농촌 등의 보건관리 실태를 촬영해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보라, The Color Of Pain>을 만든 영화감독 이강현(사진)씨가 5일 오전 6시30분께 세상을 떠났다고 유족이 6일 전했다. 향년 47.
한신대 사회복지학과를 나온 고인은 2010년에 <보라>를 만들었다. 노동현장을 담담하게 보여준 이 영화는 2011년 제12회 전주국제영화제 관객평론가상을 받았다. 첫 극영화이자 마지막 작품이 된 <얼굴들>(2017)도 2017년 제43회 서울독립영화제 심사위원상, 2017년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시민평론가상 등을 받았다. 유족은 부인 박혜미(전 영화 프로그래머)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발인은 7일 낮 12시20분이다. (02)2258-5953.
연합뉴스, 강성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