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9년 12월12일 벌어진 전두환 등 신군부의 군사반란을 다룬 영화 ‘서울의 봄’이 개봉 18일만인 9일 누적 관객수 600만명을 돌파했다.
영화진흥위원회와 이 영화 배급사인 플러스 엔터테인먼트 설명을 종합하면, ‘서울의 봄’은 이날 새벽 누적 관객수 600만명을 넘어섰다. 이날 현재 예매율 62.7%를 기록 중인 가운데 이번 주말을 지나면서 누적 관객수 7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다양한 세대에서 고르게 지지를 받으며 한 영화를 여러 번 보는 이른바 ‘엔(N)차 관람’도 늘고 있어, 극장가에서는 이 영화가 ‘범죄도시3’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천만 영화’에 오를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영화 ‘비트’ ‘태양은 없다’ ‘아수라’ 등을 만든 김성수 감독이 연출한 ‘서울의 봄’은 12·12 군사반란 당일 긴박했던 9시간을 영화적 상상력으로 재구성한 작품이다. 황정민과 정우성이 주연을 맡았다.
김경욱 기자 dash@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