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서울 중구 이화여고 백주년기념관에서 폐막한 제3회 서울환경영화제(집행위원장 최열) 국제환경영화경선에서 영국 사샤 스노우 감독의 <사선에서>가 대상을 차지했다. <사선에서>는 러시아에서 어리석은 밀렵꾼의 실수로 인해 호랑이들이 사람을 공격하게 된다는 내용의 다큐멘터리로, 관객인기상도 함께 받았다.
우수상은 체르노빌 원전 사고 20년 뒤를 담은 훌리오 소토 감독의 <체르노빌, 그 후…>에게 돌아갔으며, 단편부문상은 주재형·송승민 감독의 <환(幻)>이 받았다. 이날 폐막식에서는 2007년 사전제작지원작도 발표됐다. 지원작은 2편으로 오종환 감독의 <그물코, 기억 그리고 변주>, 이지상 감독의 <십우도 3-견우>가 선정됐다. 전정윤 기자 ggu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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