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장르의 상상력전(展)’이 29일부터 7월4일까지 씨지브이(CGV) 용산에서 열린다.
‘국내 경쟁부문’은 비정성시(사회드라마),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멜로드라마), 희극지왕(코미디), 절대악몽(공포판타지), 4만번의 구타(액션스릴러) 등 다섯개 갈래로 구성됐다. 752편의 출품작 가운데 선정된 62편이 경쟁을 벌인다. 각 장르 최우수 작품에게 5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이 가운데 대상으로 선정되면 500만원을 추가로 받게 된다. 심사는 봉준호 심사위원장을 비롯해, 이현승 집행위원장 등 12명의 현직 감독들이 맡는다.
외국의 재기발랄한 단편영화들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해외 초청부문’에서는 유럽의 색다른 공포판타지 세계를 담은 ‘유러피안 나이트메어’ 6편이 상영된다. ‘프로그래머 스펙트럼’ 부문에서는 ‘실버 멜로’와 ‘5! 단편!’이 선보인다. 노인들의 사랑과 성을 새롭게 조명하는 한편, 특유의 호흡을 상실해가는 최근 단편영화의 경향에 일침을 가하며 ‘단편영화만의 매력이 무엇인가’를 보여줄 예정이다.
전정윤 기자 ggu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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