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쿼터 원상회복 및 한미 FTA 저지를 위한 결의대회'(이하 결의대회)가 영화인과 시민 등 5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3일 오후 5시 20분 서울 대학로에서 펼쳐졌다. 참석자들은 행사를 마친 뒤 광화문 시민열린광장까지 가두행진을 벌였으며 이어 자정까지 문화제를 진행했다.
=시위대 옆에서 조용필 헌정 밴드 공연=
○…결의대회가 열린 바로 옆 마로니에공원에서는 같은 시각 조용필 팬클럽 회원들이 결성한 헌정밴드 '미지의 세계'가 무료 공연을 펼쳤다. 이들의 공연 소리는 결의대회장에서 나오는 소리와 마치 경쟁을 하듯 대학로를 뒤덮었다. 시위대의 스크린쿼터 사수 구호의 한곁에서 '여행을 떠나요'가 흘러나오는 풍경이 이색적이었다.
=배우 참석률은 저조=
○…2월 광화문 집회 때와는 달리 이번 결의대회에서는 매니지먼트사들을 대상으로 한 '배우 동원령'이 내려지지 않아 배우들의 참석률은 2월보다 상대적으로 낮았다. 30, 40대 중견배우들의 참석률은 높았으나 신인급 배우들은 이준기 정도를 제외하고는 찾아보기 어려웠다.
=팬 사인회 5분 만에 중단= ○…광화문 시민열린광장에서 배우들의 팬 사인회가 준비됐으나, 안전사고가 염려돼 5분 만에 중단됐다. 팬사인회에 나선 배우들은 이준기ㆍ장진영ㆍ송강호ㆍ설경구ㆍ강혜정ㆍ오달수ㆍ김혜수ㆍ황정민ㆍ박중훈ㆍ이범수ㆍ엄정화ㆍ류승범 등 12명. 최민식이 사인회 시작에 앞서 마이크를 들고 팬들에게 질서를 당부하기도 했다. =일본 팬들도 몰려= ○…한류 스타들이 참석하는 행사였던 까닭에 행사장에서는 일본 여성 팬들의 모습도 심심치 않게 눈에 띄었다. 이들은 배우들의 일거수일투족을 가까이서 지켜보며 기뻐했다. =문화제 다양한 프로그램= ○…오후 8시부터 열린 문화제는 KBS 관현악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영화 '왕의 남자' 패러디 공연, 개그공연, 국악공연, 시 낭송, 무술쇼, 조명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시민들의 관심을 끌었다.
=팬 사인회 5분 만에 중단= ○…광화문 시민열린광장에서 배우들의 팬 사인회가 준비됐으나, 안전사고가 염려돼 5분 만에 중단됐다. 팬사인회에 나선 배우들은 이준기ㆍ장진영ㆍ송강호ㆍ설경구ㆍ강혜정ㆍ오달수ㆍ김혜수ㆍ황정민ㆍ박중훈ㆍ이범수ㆍ엄정화ㆍ류승범 등 12명. 최민식이 사인회 시작에 앞서 마이크를 들고 팬들에게 질서를 당부하기도 했다. =일본 팬들도 몰려= ○…한류 스타들이 참석하는 행사였던 까닭에 행사장에서는 일본 여성 팬들의 모습도 심심치 않게 눈에 띄었다. 이들은 배우들의 일거수일투족을 가까이서 지켜보며 기뻐했다. =문화제 다양한 프로그램= ○…오후 8시부터 열린 문화제는 KBS 관현악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영화 '왕의 남자' 패러디 공연, 개그공연, 국악공연, 시 낭송, 무술쇼, 조명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시민들의 관심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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