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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영화·애니

‘천년학’은 프랑스·‘가을로’는 일본 간다

등록 2006-10-19 20:16

첫 아시아필름마켓 성황
40개국 562업체 3500명 참가
제11회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중 이 영화제 프로그램의 하나로 처음 만든 아시아필름마켓(AFM)이 지난 18일 밤 4일간의 일정을 모두 마쳤다. 마켓 운영위원회는 결산자료를 통해 첫 시도의 성과를 발표했다.

올해 필름마켓 총 참가자 수는 모두 3500명으로, 40개국 562개 업체(세일즈 오피스, 부산국제필름커미션·영화산업박람회, 부산프로모션플랜 포함)가 참가했다. 90개 작품이 116차례 상영(스크리닝)됐으며, 이 가운데 일부는 사고팔리는 성과를 냈다.

임권택 감독의 100번째 영화 〈천년학〉이 프랑스 와일드 번치에, 올해 부산영화제 개막작인 김대승 감독의 〈가을로〉가 일본 소니 픽처스에 판매됐다. 또 이송희일 감독의 〈후회하지 않아〉가 홍콩 포르티시모에 판매되는 등 인디영화들도 값진 성과를 거뒀다. 홍콩 옥토버 픽처스와 한국 노비스가 〈굿 바이 데이〉를 공동 제작하기로 하는 등 합작이 성사되기도 했다.

올해부터 아시안필름마켓에 포함된 아시아 영화 사전 투자 프로젝트 부산프로모션플랜(PPP)은 40편의 공식 프로젝트에서 710회의 미팅이 성사됐다. 지난해보다 110회 늘어난 횟수다. 부산국제필름커미션·영화산업박람회(BIFCOM)도 16개국 67개 전시장이 참여하고 450차례의 미팅이 이뤄졌다. 또 세계에서 최초로 도입했던 ‘스타 서밋 아시아’의 경우, 아시아의 배우들과 매니지먼트사, 제작사, 캐스팅 디렉터 등 관련 종사자들에게 정보와 경험을 공유하고 향후 합작 가능성을 여는 장을 제공하는 성과를 거뒀다.

아시안필름마켓 관계자는 “아메리칸필름마켓과 도쿄마켓 등이 시기적으로 맞물렸고, (일본 내 한국 영화 흥행 저조로) 최근 한국 영화 선택에 신중해진 일본 바이어들이 관망하는 바람에 큰 계약이 성사되지는 못했다”면서도 “상담이 많이 이뤄지는 등 알차고 성공적인 마켓이었다”고 자평했다.

전정윤 기자 ggu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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