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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영화·애니

4월 10일 일요일 영화 - 필로우 토크

등록 2005-04-08 16:53수정 2005-04-08 16:53



성격 다른 남녀의 귀여운 연애담

필로우 토크(교 낮 1시40분)=성격이 다른 남녀가 티격태격 다툼 끝에 사랑에 골인한다는, 할리우드 전성기의 대표적인 스크류볼 코미디 영화.

콧대 높은 실내 디자이너 잰(도리스 데이)과 플레이 보이 작곡가 브래드(록 허드슨)는 전화선을 공동으로 사용하는 사이. 상대방의 얼굴조차 모르지만 ‘어쩔 수 없이’ 서로의 전화통화 내용을 엿듣게 되는 관계다. 잰은 전화통을 붙들고 살며, 여러 여자친구에게 같은 사랑의 세레나데를 들려주는 바람둥이 브래드에게 “섹스광과 전화선을 함께 쓸 수 없다”며 못마땅해 한다. 이에 브래드는 “내 전화를 엿들으며 대리 만족하려 들지 말라”고 이죽거리며 전화선을 통해 으르렁거린다. 그러던 어느날, 브래드는 곤경에 처한 공중전화 부스 속 여성의 목소리가 잰임을 알아채고 잰을 도와준다. 잰이 ‘전화 속 브래드’를 혐오한다는 것을 알고 있는 브래드는 자신을 텍사스 출신의 순진한 남자 렉스 스테츤으로 위장한 채 잰과의 사랑을 키워가는데….

마이클 고든 감독의 1959년 작. 화려한 의상과 실내 디자인이 돋보이며, 록 허드슨과 도리스 데이의 콤비 플레이도 일품. 귀여운 페미니스트 르네 젤위거와 소문난 바람둥이 이완 맥그리거의 알콩달콩 연애담을 다룬 <다운 위드 러브>의 모델이 된 영화다. 15살 이상 시청가.

전정윤 기자 ggu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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