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이혼부부의 백혈병 딸 살리기
재회(K2 밤 0시25분) 재혼 부부 메이와 자오는 딸 헤헤가 백혈병에 걸린 것을 알게 된다. 오로지 골수이식만이 아이를 살릴 수 있다. 엄마와 아빠는 물론 주변 모든 사람들의 골수를 검사했으나 맞는 사람이 없다. 메이는 아이의 생부인 전남편에게 연락해 검사를 받게 했으나 그의 골수 역시 아이의 것과 맞지 않는다. 전남편도 재혼한 상태라 새 가정에 갈등이 생긴다. 가장 확률이 높은 기증자는 동일 부모가 낳은 아이의 형제자매밖에 없다고 의사는 메이에게 말한다. 고민 끝에 인공 수정을 하기로 하고 서로의 새로운 파트너들도 어렵사리 동의한다.
하지만 세 차례의 시도가 모두 실패하고, 병원에서는 규정상 더는 해줄 수 없다 한다. 마지막 방법은 전남편과 실제로 동침하는 길밖에 없다. 메이는 다시 두 남편을 설득하기 시작하고, 전남편의 젊은 부인은 극구 반대한다. 감독 왕샤오솨이. 출연 위난, 류웨이륭. 2007년 중국. 2008년 베를린 영화제 은곰상 수상.
이재성 기자 s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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