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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영화·애니

11월 23일 일요일영화=불붙는 대륙

등록 2008-11-21 18:20

불붙는 대륙
불붙는 대륙
전설의 독립군, 만주를 누비다

불붙는 대륙(E 밤 11시25분)=중국 만주를 배경으로 독립군의 활약상을 그린 60년대 ‘만주웨스턴’ 영화. 전설적인 독립투사 한동민의 카리스마적 면모와, 친일파 강지석의 심리적 갈등을 통한 긴장감이 영화 전반을 끌고 간다. 지석은 일본군 장교였으나, 독립지사인 아버지의 죽음과 일본군에 의해 아버지를 잃은 꽃파는 소녀와의 만남을 통해 독립군 용사로 변한다. 일본 장교들을 벌벌 떨게했다는 전설의 독립군 한동민 역을 맡은 장동휘의 강인한 연기가 눈에 띈다. 호방한 장동휘 휘하에서 야망에 가득찼던 지석 역의 황해가 서서히 융화되는 과정을 형제애로 그려낸 점 역시 흥미롭다.

올해 개봉한 <다찌마와 리: 악인이여 지옥행 급행열차를 타라>(류승완 감독)가 만주웨스턴 장르를 패러디한 지점들이 명시적으로 드러난다.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배경이나, 일본어와 한국어, 중국어 등이 섞인 대사, 인물들의 복잡한 관계 등이 그러하다. 감독 이용호. 1965년 제작.

이재성 기자 s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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