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문화 영화·애니

이숙경 ‘어떤 개인 날’ 베를린영화제 넷팩상

등록 2009-02-15 17:53수정 2009-02-15 23:58

이숙경 감독
이숙경 감독
이혼한 중년 여성 자아찾기
금곰상엔 페루의 ’슬픈모유’
.



여성 감독 이숙경씨의 장편 <어떤 개인 날>이 지난 14일(현지시각) 열린 제59회 베를린 영화제 시상식에서 넷팩상(아시아영화진흥기구상)을 수상했다. 또 재미동포 여성 감독 김소영씨의 <민둥산>이 에큐메니컬상(그리스도교회상)을 받았다.

넷팩상은 아시아 지역 초청작 가운데 가장 주목도가 높고 후원하고 싶은 영화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어떤 개인 날>은 이혼한 중년 여성이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영화로, 한국영화아카데미가 졸업생들의 장편 프로젝트를 지원하기 위해 시작한 제작연구과정의 1기 작품이다.

한편, 이번 영화제의 최우수 작품상인 금곰상은 페루 여성 감독 클라우디아 요사(32)의 <슬픈 모유>가 차지했다. 이 영화는 페루에서 게릴라 전쟁과 정치 폭력이 난무하던 1980~90년대에 강간으로 고통받는 여성을 소재로 다뤘다. 베를린 영화제 역사상 페루 출신으로는 처음 이 상을 받은 요사 감독은 “이번 수상은 우리 조국, 페루를 위한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은곰상인 심사위원 대상은 아르헨티나 아드리안 비니츠 감독의 <거인>과 독일 감독 마렌 아데의 <다른 모든 사람들>이 수상해, 제3세계 영화의 강세 현상을 다시 확인시킨 셈이다. 남우주연상은 <런던 리버>에 출연한 말리 출신의 소티귀 쿠야테가, 여우주연상은 <다른 모든 사람들>에서 주연을 맡은 오스트리아의 비르기트 미니흐마이어가 각각 차지했다. 이재성 기자 san@hani.co.kr, 베를린/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문화 많이 보는 기사

‘의인 김재규’ 옆에 섰던 인권변호사의 회고록 1.

‘의인 김재규’ 옆에 섰던 인권변호사의 회고록

‘너의 유토피아’ 정보라 작가의 ‘투쟁’을 질투하다 2.

‘너의 유토피아’ 정보라 작가의 ‘투쟁’을 질투하다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억대 선인세 영·미에 수출…“이례적” 3.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억대 선인세 영·미에 수출…“이례적”

노래로 확장한 ‘원영적 사고’…아이브의 거침없는 1위 질주 4.

노래로 확장한 ‘원영적 사고’…아이브의 거침없는 1위 질주

9년 만에 연극 무대 선 김강우 “2시간 하프마라톤 뛰는 느낌” 5.

9년 만에 연극 무대 선 김강우 “2시간 하프마라톤 뛰는 느낌”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