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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영화·애니

부산에 ‘원스톱’ 영상후반작업 시설

등록 2009-02-24 18:01수정 2009-02-24 19:43

‘부산 영상후반작업시설’
‘부산 영상후반작업시설’
322억 들여 완공…CG·색보정 한곳서 해결
부산 해운대구 센텀시티의 넓은 뜰에 컴퓨터 그래픽(CG) 등 영화 영상 후반 작업을 한곳에서 해결할 수 있는 시설이 생겼다.

부산시와 부산영상위원회는 24일 오후 센텀시티 현장에서 ‘부산 영상후반작업시설’ 개관식을 열고 시설 내부를 언론과 영화인들에게 공개했다. 322억원의 예산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4층으로 지은 이 시설(사진)은 국내 최대 규모의 영상 후반 작업 공간이자, 국내 최초의 원스톱 제작 시설이다. 편집과 사운드 공정이 들어오는 2011년부터는 명실상부한 영상 허브 구실을 할 것으로 보인다. 운영은 부산영상위원회와 영화 후반 작업 전문회사인 ㈜에이치에프아르(HFR)가 공동 출자한 ㈜에이지웍스가 맡는다.

이 시설의 최대 장점은 멀티플렉스 중극장 규모의 스크린 2개와 소극장 규모의 스크린 2개로 컴퓨터 그래픽과 디지털 색보정(DI) 작업의 결과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다. 부산~서울간 초고속망을 구축해 부산에서 작업한 결과를 서울에서 바로 확인할 수도 있다. 이미 지난 23일 박찬욱 감독이 이곳에서 신작 <박쥐>의 컴퓨터 그래픽 최종 시사를 마쳤고, 다음주부터는 봉준호 감독이 신작 <마더>의 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재우 에이지웍스 실장은 “그동안 영화 촬영분을 후반 작업할 때 대부분 컴퓨터 모니터만한 크기로 찍은 영상을 볼 수밖에 없어 ‘감’에 의존해야 했으나, 이제 영화관과 똑같은 환경에서 확인할 수 있게 돼 감독이 개입할 수 있는 여지가 크게 늘어났다”며 “컴퓨터 그래픽과 디지털 색보정도 한 공간에서 작업할 수 있어 시간을 단축하고 컬러 오차를 줄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박광수 부산영상위원회 위원장도 “스튜디오·영상벤처센터 건립과 더불어 영상 후반 작업 시설 준공으로 부산은 모든 영화 제작 공정을 한곳에서 끝낼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개관식에는 영화감독 임권택·박찬욱·허진호·류승완씨, 배우 안성기·이정재·방은진씨, 이은 엠케이픽쳐스 대표, 이유진 영화사 집 대표, 유인택 아시아문화기술금융 대표 등이 참석했다.

부산/이재성 기자 san@hani.co.kr, 사진 부산영상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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